디자인으로 쌍용차 가뿐히 뛰어넘은 수입차, 결국 전량 리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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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난리
허머 EV 리콜 사태
배터리팩 문제로 밝혀져

출시되자마자 미국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킨 GMC 허머 EV가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GMC는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데, 전기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팩에 문제가 생겨 리콜을 실시한다고 한다.

무슨 문제가 있기에 리콜을 하는 걸까? 배터리 관련 문제라면 화제 위험과도 연관 지어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GMC를 움직이게 만든 허머 EV의 결함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박준영 편집장

배터리 팩에 물 유입 가능성
결국 전량 리콜 결정

정확한 원인은 지난 8월에 발표됐다. GMC 측은 허머 EV의 고전압 커넥터에 문제가 있어 배터리 팩에 물이 들어갈 수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배터리팩에 물이 들어간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배터리팩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GMC는 허머 EV 리콜에 들어갔으며, 총 735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허머 EV와 함께 89대의 BrightDrop EV600 전기 밴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는데, 두 차량이 GM의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유사한 배터리 팩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개선 사항은 ‘미공개’
문제 없이 마무리 되길

리콜에 돌입한 허머 EV는 2021년 11월 9일부터 올해 9월 28일 사이에 생산된 출고분이 대상이며, EV600 밴은 2022년 3월 3일부터 6월 24일까지 생산된 물량이 해당된다. 물이 들어간다면 배터리팩 화제와도 연관 지어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화재와 관련된 문제는 다행히 발견되지 않았으며, 안전상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량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GM 측은 정확하게 리콜을 통해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쳐줄 것인지에 대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리콜은 10월 28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연락을 취해 진행된다고 한다. 부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모든 문제가 마무리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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