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시즌 시작
경기장 주변은 주차장으로
이기주의 끝판왕 야구팬들

문학경기장 주변 주택가 불법주차 / 사진출처 = “보배드림”
문학경기장 주변 / 사진출처 = “중부일보”

지난 1일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었다.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 1차전 경기는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당시 관중수는 2만 2,500명이었다. 해당 관중 수는 문학경기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만석인 상태다. 또한 많은 관중들이 타고 올 차량을 주차할 주차 공간도 여러 곳 준비되어 있었는데, 일부 관중들은 이를 무시한 모습이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구 경기 즐겁게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글쓴이는 경기장 주변 도로 상황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는데, 이를 본 네티즌은 “무법천지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문학경기장 주변 주택가 불법주차 / 사진출처 = “보배드림”
문학경기장 주변 주택가 불법주차 / 사진출처 = “보배드림”
문학경기장 주변 주택가 불법주차 / 사진출처 = “보배드림”

너무나도 이기적인
사람들의 행동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주변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들을 전부 불법주차로 신고한 상황이고, 주변에 있던 남성도 함께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당 도로는 ‘소방시설 주정차 금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차로에 여러 대의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왕복 2차선 도로에 주차를 한 차량도 있었는데, 심지어 해당 구역은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 승객들이 불편을 야기하는 곳이다. 이처럼 버스 정류장에 주차했을 경우,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라, 과태료 4만 원이 부과되며, 소방시설 주변에 주차를 한 차량들은 8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문학경기장 내부 주차장 / 사진출처 = “경인일보”


관리가 안 되는
문학경기장 주변

문학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이 이처럼 불법 주차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반드시 이런 문제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문학 경기장 내부는 전세버스와 화물차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이런 문제로 한국시리즈 이전에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부족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했고, 경기장 내부 공간을 찾지 못하고 주변 주택가에 주차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될 상황과 더불어 경기장 주변 도로에도 전세버스들이 줄지어 불법 주차된 상황이다. 현행법상 전세버스나 화물차는 지정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를 지키는 대형 차량 운전자들은 보기 드물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야구 경기 특성상 주말에 민원이 많은데, 인력이 부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해보단 법대로 집행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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