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BMW도 엉망이다” 독일 수입차들이 유독 국내에서 혹평받는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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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능들이 많아진 차량들
유독 독일차들이 한국에서 혹평
독일차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과거와 달리 요즘 차량들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쉽게 길을 찾고 버튼을 누르지 않고, 차량에 에어컨을 켜거나 선루프를 열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요즘 나오는 신차들에 많이 적용되고 있고, 운전자들 역시 이런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국내 운전자들에게 맞춰진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유독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판매되는 독일차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벤츠가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먼저 벤츠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살펴보면, 주로 EQ 시리즈에 적용되었다. 벤츠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018년 CES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음성 또는 제스처로 차량 내부를 조작할 수 있다. 출시 당시에만 하더라도 많은 소비자들은 고성능 모델과 S 클래스와 같은 상위 모델에만 적용될 줄 알았지만, GLA와 GLB에도 적용되었다.

MBUX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통해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행동을 예측해, 운전자가 선호하는 음악 그리고 운전자의 경로들을 추천하고, 정체 시 최단 경로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모델 한해서 자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안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MBUX는 더욱 똑똑해지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BMW에서 만들어진
똑똑한 iDrive 기능

BMW에서 제작된 인공지능 시스템은 ‘iDrive’로 BMW의 최신 운영체제다. 이를 통해 BMW 차량 운전자들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운전자에 맞는 개인화와 조작을 제공한다. iDrive 역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운전자 중심의 행동을 파악하고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iDrive를 통해 BMW는 이전에 지적받던 실내 인테리어가 크게 변화되었고, BMW 역시 커다란 디스플레이에 터치 컨트롤러와 효율적인 조작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항상 iDrive가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며, OTA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


가장 오래된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MMI

아우디에서 사용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이름은 MMI로 2002년에 론칭되어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개발되어 오고 있다. MMI의 초안을 만든 리키 우디는 “세계 최고의 조작 콘셉트를 창조하자”라는 생각으로 MMI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고, 사용자가 사용법을 따로 알 필요 없이 쉽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아우디에서 사용되는 MMI 시스템의 시작은 2010년 A8을 통해 첫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개발과 탑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유독 아우디 차량에서 MMI 시스템 고장이 잦았고, 아직까지도 아우디 차량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제조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힘쓰고 있으며, 아우디도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법한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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