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어요..출시 할게요” 현대기아차보다 더 대박 날 역대급 출시 예정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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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도합 12%
벼랑 끝에 서있는 르쌍쉐
내년엔 이런 신차 출시해

국산 완성차 업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체가 어디일까? 현대차나 기아? 아니면 제네시스? 뭐든 상관없다. 어차피 이들은 현대차그룹이라는 한국 완성차 산업 역사상 가장 거대한 뿌리에 한데 묶여있는 업체들이니 말이다. 이쯤 되니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한국GM 쉐보레. 이하 르쌍쉐로 불리는 국산 2군 완성차 업체들의 상황이 궁금하다. 현대차그룹이 삼켜버린 시장 속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어떻게 될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살펴본 르쌍쉐의 점유율은 르노코리아자동차 4.0%, 쌍용자동차 5.1%, 한국GM 쉐보레 2.9%로 확인됐다. 터무니없이 낮은 점유율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재 이들, 르쌍쉐는 각각 새롭게 출시하는 신차를 통해 다가오는 2023년, 현대기아차에 맞설 준비 중이라고 한다. 각자 과연 어떤 신차를 준비하고 있는지, 이번 시간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용혁 기자

코란도 이모션과
토레스 전기차를
준비 중인 쌍용차

KG그룹에 합류함과 동시에 토레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쌍용차. 쌍용차는 오는 2023년, 전기차 시장을 항해 재도전 출사표를 던진다. 쌍용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터리 수급 문제로 한차례 생산을 중단했던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동력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4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을 고려, 저온에서의 연비를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히트 펌프를 기본으로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1회 주행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307km이며, 100kW 급속 충전 시엔 80% 충전에 단 33분만을 소요한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과 함께 토레스 전기차 모델도 2023년 하반기 중으로 공개하겠다 밝혔다. U100이란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는 토레스 전기차는 코란도 이모션보다 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능동형 주행 보조 시스템, 인포콘 시스템 등 최신 사양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국GM 쉐보레
2세대 트랙스 출시

한국GM 쉐보레에서는 2세대 트랙스로 불리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SUV를 2023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2세대 트랙스는 이전 모델과 달리 새로운 외 내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해당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탑재하고 있는 3기통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최고 출력 137마력, 최대 토크 22.4kg.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2세대 트랙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차체 크기다. 라인업 구분상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한 단계 낮은 차급으로 구분되는 해당 차량. 그러나 전장 4,537mm, 전폭 1,823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 제원을 가지며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훨씬 큰 몸집을 갖췄다. 가격도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낮은 차급으로 구분되는 만큼 옵션 부분에 있어선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선택의 폭이 좁을 것이라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하이브리드로 경쟁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2023년에 따로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신 올해 하반기 출시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이하 XM3 하이브리드)로 시장 경쟁에 나선다.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가 F1에서 쌓아온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적용, 공인 연비 17.4km/L 이상의 높은 실연비를 뽑아내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를 장착, 최고 합산 출력 144마력, 최대 합산 출력 13.9kg.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준다. 르노코리아 측은 XM3 하이브리드를 두고 시내 주행 중 최대 75%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에 걸린 캐치프레이즈가 괜히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2023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3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르쌍쉐의 신차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주로 “토레스 전기차 기대되네”, “쌍용 전기차 부활하자”, “2세대 트랙스도 엄청나게 잘 팔릴 듯”, “XM3 하이브리드 인기 엄청나던데”, “현대기아차 독주 좀 막아보자”, “가격도 적당하고 상품성도 좋은데 왜 항상 안 팔릴까?”, “내년엔 잘 좀 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터무니없이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르쌍쉐, 과연 다가오는 2023년에는 이들이 출시하는 신차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우리가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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