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과 경쟁할 예정이다
리비안의 풀사이즈 SUV R1S
테슬라 대항마 위력 보여줄까?

내년 초 기아가 출시할 EV9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국내 네티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V9은 국산차 업체가 선보이는 최초의 풀사이즈 전기 SUV로, 최근 국내 시장에 불기 시작한 전기 SUV 붐을 이어갈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상 출시 가격은 7천만 원대. 차체 크기와 전기차임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 볼 수 있겠다.

한국에 기아 EV9이 있다면 미국에는 리비안의 R1S가 있다. R1S는 미국에서 ‘테슬라 대항마’,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개발한 고성능 풀사이즈 전기 SUV이다. 해당 차량의 경우 국내 출시도 예정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리비안의 R1S가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진 차량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함께 알아보자.

조용혁 기자

풀사이즈 전기 SUV, R1S
어마어마한 사이즈 자랑해

리비안의 R1S는 본인들이 최초로 생산한 전기 픽업트럭, R1T의 뒤를 이어 나온 후속작으로 리비안 최초의 고성능 SUV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R1T와는 픽업트럭과 SUV라는 차량 콘셉트와 형태만 다를 뿐, 차량이 갖는 자체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다.

R1S은 전장 5,040mm, 전폭 2,015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070mm의 크기 제원을 가지고 있으며 공차 중량은 2,650kg, 적재 용량으로는 820kg의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리비안 측은 R1S를 두고 도시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배터리 용량만 150kWh
동력 성능도 상상 초월해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알려진 배터리 용량. R1S의 배터리 용량은 무려 135kWh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주행 가능 거리는 508km에 달한다. 또한 휠마다 부착된 4AC 영구 마그넷 모터는 최고 출력 754마력, 최대 토크 114.2kg.m의 어마어마한 동력 성능을 보여준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R1S의 경우 135kWh 용량의 배터리만 탑재되고 있으며, 추후에는 R1T처럼 100kWh, 180kWh(5인승)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도 생산될 예정이다. 리비안 측은 100kWh 용량 모델이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동력 성능을 내며, 180kWh 용량 모델은 최고 출력 700마력, 최대 토크 114.2kg.m의 동력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390km, 650km이다.

당연히 고속 충전도 지원
국내 충전 네트워크는 아직

리비안 R1S는 DC 고속 충전에 CCS 플러그를 사용, 최대 220kW의 충전 속도를 수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고속 충전을 실행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 충전까지 소요하는 시간이 단 40분. 국내에서도 무리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리비안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Rivian Adventur Network(이하 RAN)이라 불리는 자체 고속 DC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R1S가 한국 땅을 밟을 때, 리비안이 해당 네트워크를 국내에 적용해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최첨단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해

R1S는 최첨단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11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5개의 라이다, 고정밀 GPS 안테나 등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지원 시스템,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을 지원하는 리비안만의 드라이버 플러스 시스템과 후방 교차로 교통 경고, 파크 어시스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의 기능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R1S의 가격은 2022년 12월, 익스플로러 패키지를 기준으로 9만 1,07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환산해보면 약 1억 1,764만 원 정도 하는 셈이다. 익스플로러 패키지보다 한 단계 높은 어드벤처 패기지의 경우 9만 8,750달러, 한화 약 1억 2,75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으로, 국내로 수입될 경우 차량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R1S에 보인 반응

리비안의 R1S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 이들이 해당 차량에 보인 반응은 과연 어땠을까? 국내 소비자들은 “진짜 매력적인 자동차네”, “다 좋은데 차체가 너무 크지 않나?”,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역량만 받쳐주면 테슬라보다 나은 선택이 될 듯”, “너무 커서 아파트에 주차하긴 어렵겠다”, “EV9보다 5천만 원은 더 비싸네”, “고성능인 이유가 있긴 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차량의 품질, 성능 등을 떠나서 생산 일정 연기, 생산량 저하 등의 이슈로 인해 리비안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신뢰도에 있어 너무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해당 차량이 국내에 수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리비안의 고성능 풀사이즈 SUV R1S, 해당 차량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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