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적 기록한 수입차
고가 모델도 신기록 경신
벤츠 한정판 모델 완판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고가 수입차 역시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판매된 1억 원 이상 수입차는 7만 1,899대로 이는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써 고가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7만 대를 돌파했고,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4대 중 1대꼴이다.

주요 요인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BMW로 대표되는 인기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이 꼽히는데, 1위 브랜드인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판매한 1억 원 이상 모델은 총 3만 1,576대였고 그중 S클래스는 무려 1만 3,20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벤츠코리아가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첫 번째 한정판 모델 역시 높은 가격에도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김현일 기자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이바흐 S클래스 한정판
3억 원 넘어도 뜨거운 반응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매달 20일에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다. 공식 홈페이지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공개될 국내 한정판 모델은 100만 원의 예약금과 함께 계약할 수 있고, 전국 64개 공식 전시장 중 한 곳을 지정하면 해당 전시장에서 정식 계약과 출고 등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1월 공개된 한정판 모델은 마이바흐 S클래스로, 모델명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이다. 24대 한정 물량으로 공개된 해당 모델은 벤츠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데, 3억 원이 넘는 가격에도 1시간 반 만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됐다.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시간 반 만에 완판
할인·프로모션도 없다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1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기존 마이바흐 S580 4MATIC과 파워트레인, 기능, 전자장비 사양 등은 동일하고 외장 및 실내에만 변화를 줬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익스테리어에는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컬러를 적용하여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실내에는 마누팍투어 요트 블루 및 블랙 컬러를 조합한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곳곳에 ‘MANUFAKTUR’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이 같은 사항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약 2천만 원 높은 3억 1,781만 원에 출시되었고, 별도 할인이나 프로모션도 적용되지 않지만 1시간 30분 동안 24대 예약이 완료되었다.

“마케팅 완벽하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에는 4.0L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503마력과 최대 토크 71.4kg.m의 힘을 발휘한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첫 온라인 스페셜 모델 완판을 통해 벤츠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매달 선보일 온라인 스페셜 한정판 모델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마이바흐 한정판 모델 완판 소식에 네티즌들은 “있는 사람들은 할인이나 서비스 같은 건 신경도 안 쓰는 구나”, “솔직히 부럽다”, “역시 한정판이 가장 잘 팔리는 나라”, “자기 돈 내고 타겠다는데 뭐”, “우린 국산 차나 탑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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