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토요타그룹
신차 8종 출시 예고
순수 전기차 라인업은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던 토요타그룹이 올해 재기를 노린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와 렉서스는 판매량이 13,851대에 그치며 5.1%라는 초라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2월까지 7.8%의 점유율로 선전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신차 투입을 예고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준중형 SUV ‘RAV PHEV’를 출시했고, 앞으로도 ‘크라운 크로스오버’, ‘프리우스’ 풀체인지 모델과 준대형 SUV ‘하이랜더’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렉서스 역시 준대형 SUV ‘RX PHEV’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토요타그룹이 출시할 8종의 친환경차 중 2종은 순수 전기 모델인데, 어떤 차량이 얼마에 나오게 될지 해외시장을 참고해 알아보자.

 김현일 기자

렉서스 RZ 상반기 출시 예정
스포티한 외관과 쾌적한 실내

상반기에 먼저 모습을 드러낼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적용한 ‘렉서스 RZ’다. 전장 4,805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850mm로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덩치의 렉서스 RZ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스핀들 그릴 형상의 밀폐형 패널과 스포티한 차체가 특징이다.

렉서스 RZ의 운전석은 콕핏 설계가 적용되어 안정감을 더하고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렉서스 RZ의 71.4kWh 용량 배터리는 미국 EPA 기준 최대 35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듀얼 모터는 최고 30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14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미국 시장서 7,808~8,528만 원

그렇다면 렉서스 RZ의 미국 시장 가격은 얼마일까? 렉서스 RZ 450e는 미국 시장에서 기본 프리미엄 트림과 상위 럭셔리 트림 두 가지로 구성되며 전자(전륜)는 59,650달러(한화 약 7,808만 원), 상위 트림은 65,150달러(한화 약 8,528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트림에는 18인치 알로이 휠, 파노라마 선루프, 8방향 파워 프런트 시트, 파노라마 뷰 모니터,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이 제공된다. 상위 럭셔리 트림은 휠이 20인치로 커지면서 주차와 차선 변경 등을 도와주는 주행 보조 시스템이 추가되며, 10인치 HUD, 다양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제공된다.

bZ4X 5,497만 원부터
보조금 100% 받을까

렉서스 RZ에 이어 하반기에는 토요타 bZ4X가 출시될 예정이다. 토요타 bZ4X의 크기 제원은 전장 4,690mm, 전폭 1,86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850mm로 현행 스포티지와 유사하지만 휠베이스가 조금 더 길다. 덕분에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2열 레그룸은 1,000mm에 달한다.

bZ4X는 71.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EPA 기준 최대 405km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이며 싱글 모터를 탑재한 전륜 모델이 최고 201마력을 발휘한다. bZ4X는 미국 시장에서 기본 XLE 트림과 상위 Limited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 트림에는 18인치 알로이 휠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제공되며 시작 가격은 42,000달러(한화 약 5,49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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