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품질 또 논란
이번엔 고무 몰딩 마감
대형 결함도 있었어

품질

만약 1억 원 이상의 고급 차를 산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으레 우리가 1억 원이라는 거금을 사용하는 만큼의 성능뿐 아니라, 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마감 처리 등에도 업체는 신경을 쓸 것이고, 우린 그런 사소한 것이야 1억 원을 낸 만큼 분명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쉽게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고급 세단 모델인 모델 S의 품질 결함 이슈가 또다시 발생했다. 심지어 이 모델S는 최상위 트림은 플래드 트림이었다고 한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등장한 이 결함 분석은 현재 많은 테슬라 오너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결함인지, 그리고 이런 일이 과거에도 있었는지를 찾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고무 몰딩 벗겨진다
품질 관리 노하우 없나

해당 영상에서 테슬라 모델 S 플드 곳곳을 찾아보던 유튜버는, 이내 수많은 결함 점을 발견한다. 특히 대부분이 눈에 띄는 결함이 아니라, 문틀이나 창문 부근의 고무 몰딩 마감이나 프렁크 이음쇠 등이 벗겨지거나,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등 기본적인 생산 라인 관리가 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이는 아마 테슬라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생산라인 운영 경험이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즉, 흔히 세계 5위권에 드는 기업들인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GM 등의 브랜드들은 5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생산 라인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노하우의 폭이 매우 넓다. 반면 테슬라는 아직 20년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오류들이 나오는 것이다.

누수 논란도 있었어
지붕이 날아간 적도

테슬라가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문틈의 고무 몰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가 내리자, 이후 문틈을 타고 실내로 빗물이 스며든 사건도 있었다. 절대 저렴하지 않은 모델 Y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전 세계에서 테슬라의 품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노하우의 문제를 지적했었는데,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 Y의 천장이 그대로 날아가 버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담화를 통해 직접 밝히길, 테슬라의 단차 문제에 대해, 정말 말 그대로 1990년대 기아차 수준이라고 말한 것이다. 물론 최근 건설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는 이런 문제 없이 우수한 품질로 출고가 되는 중이라고 한다.

돈의 가치는 해야 해
네티즌 ‘현대·기아도 안 저러는데’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은, 곧 테슬라의 공장별 생산 품질의 수준이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이는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단점이다. 1억 원을 주고 산 차가 1억 원의 가치도, 심지어 품질도 갖추지 못했다면, 고객들에게 1억 원의 정당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는 말이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테슬라의 품질 이슈에 경악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이거는 현대 기아에서도 요즘 발생 안 하는, 옛날 결함인데 1억 원 넘는 차에서 이런 불량품이 나올 수 있냐’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비싼 차 탔는데 품질 저러면 기분 너무 나쁠 것 같아’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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