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될 사이버트럭
양산형 프로토타입 포착
전면부에 혹평 쏟아졌다

사이버트럭
사진 출처 = ‘Electrek’

숱한 출시 일정 연기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여전히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꼽힌다. 150만 건에 달하는 예약 기록이 이를 증명하는데, 예약 물량의 10%만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더라도 출고 기간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트럭의 ‘진짜’ 양산일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 인근 도로에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이 종종 포착된다. 하지만 수차례 출시 일정이 번복된 데 대한 실망감이 컸던 것일까, 사이버트럭의 최종 디자인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정현 기자

사진 출처 = ‘Teslarati’
사진 출처 = ‘Electrek’

초기 콘셉트와 달라져
짧고 뭉툭해진 전면부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해당 차량의 디자인을 두고 ‘CGI IRL(Computer Generated Imagery in Real Life, 일상 속 컴퓨터 생성 이미지)’이라는 6글자 알파벳으로 요약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처음 공개된 당시 어느 양산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으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점점 냉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포착된 양산형 프로토타입의 전면부는 혹평 일색이었다. 그간 알려진 프로토타입의 모습과 달리 각이 줄고 짧아진 전면부는 나머지 부분과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짧고 둥근 노즈가 보행자 보호에 유리하며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S3XY ASTRO’
사진 출처 = ‘Carscoops’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그냥 줘도 못 타겠다”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확인해 본 결과 “실패한 구형 트럭 같다”, “이건 그냥 테슬람(테슬라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팬들을 지칭하는 은어)들만을 위한 모델이다”, “70년대 B급 SF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차량처럼 보인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냥 줘도 쪽팔려서 못 탈 디자인이다” 등의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선택지가 빠르게 넓어지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사이버트럭이 살아남으려면 독특한 디자인 외에 내세울 강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해당 차량이 갖는 튼튼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 48v 전장 시스템 및 혁신적이 생산 방식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출처 = ‘Electrek’

올 3분기 가격, 사양 공개
초기 발표된 가격보다 비싸

일론 머스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 말에 “사이버트럭 핸드오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오는 8월 또는 늦어도 9월에는 최종 가격 및 사양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최종 가격은 초기 발표된 것보다 더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사이버트럭 콘셉트가 발표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할 당시의 가격은 싱글 모터 기준 3만 9,990달러(약 5,363만 원)이었으나 2021년 말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가격표 전체가 삭제됐다. 지금까지 4년간 상승한 배터리 가격을 비롯한 물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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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획기적이고 과히 혁명이다
    빨리 출시해라
    차세금이 저렴하고
    승차정원이 6명이라서
    굳ㅎ이 승용차를
    살 리유가 없다.
    모양새가 무슨 구실이 된단 말인가
    안전과 보장된 주행가능거리
    어려운 살림살이에
    겨우 마련한 차
    사이버트럭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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