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신형 공개 임박
디자인 우려가 큰 상황
현대차가 원하는 것은?

싼타페

중형 SUV 시장이 곧 대격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4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열세로 쏘렌토의 독주가 시작된 지 몇 년이 지난 상황, 쏘렌토의 이번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도 많은 네티즌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쏘렌토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대의 중형 SUV인 싼타페가 풀체인지를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디자인 변화는 싼타페를 완전히 다른 차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번 디자인에 대해서는 많은 네티즌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으며, 디자인 의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많이 갖고 있다. 오늘은 이 디자인 변화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모든 게 달라지는 싼타페
호불호는 헤드램프로

싼타페는 이번 풀체인지에서 곡선 실루엣으로 기획된 기존의 도심형 SUV에서 벗어난다. 오히려 더 커지고, 각진 디자인을 채택한 정통 오프로더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일부는 이에 대해서 K-디펜더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기대를 품고 있기도 하다. 최근 국산차 크기의 상향 평준화를 고려하면 쏘렌토와 동급이었던 기존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추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헤드램프의 디자인에 대해서 호불호를 표하는 네티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현대의 ‘H’를 연상시키는 픽셀 헤드램프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고 개성 있다는 평도 있지만, 다른 오로더들처럼 고전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냐는 혹평도 무시할 수 없다.

분명한 아이덴티티 과시
유치하긴 해도 중요해

다만 많은 혹평을 받았던 아이오닉6의 스마트키 디자인부터 이번 헤드램프 디자인까지 살펴보면 현대가 바라는 어떤 그림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조금 다른 길로 새자면,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를 북미에서 ‘KN’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즉, 이는 기업 이미지가 일반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디자인 방향성, 현대 로고를 연상시키는 스마트키, 혹은 글자를 묘사하는 헤드램프는 분명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는 이제 해외 시장에서도 확실히 고객들에게 각인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누가 보더라도 현대임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을 자동차 디자인 곳곳에 적용할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

낙관하기는 어려워
네티즌 ‘디자인이 좀 유치해’

다만 싼타페는 아직 어떤 것도 확신하기 어렵다. 이 디자인이 실물로 봤을 때는 어떨지, 얼마나 잘 나올지부터 시작해서, 이번 코나의 실패처럼 지나치게 고급 사양을 적용하여 가격 상승 폭이 클지 등, 여러 요소에 대해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앞으로 속속 공개될 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네티즌 역시 이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헤드램프 디자인이 막 나쁜 건 아닌데, 지금까지랑 너무 다라서 조금 낯설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차라리 스타리아룩으로 안 간 걸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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