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어디서 베꼈냐.. 또다시 등장한 중국 가성비 전기차, 이젠 천만 원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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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형 전기차 시장
불꽃 튀는 가성비 경쟁
JAC가 내놓은 신형 모델

전기차

지난 2021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닌 우링 홍광 미니 EV였다. 상하이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우링자동차가 합작해 내놓은 5백만 원대 전기차는 다양한 변형으로 출시되며 월 최대 생산 추정치인 3만 대의 실적을 매달 꾸준하게 기록했다.

홍광 미니 EV의 흥행 이후,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소형 전기차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변화했다. 올해도 BYD의 Seagull, SGMW의 우링 빙고 등 막강한 신형 모델이 레이스에 참가한 가운데, 신생 기업 니오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는 장화이자동차(JAC)도 소형 전기 해치백을 출시했다.

김현일 기자

JAC Yiwei 3 사전 계약 돌입
미니 닮은 소형 전기 해치백

중국 국영 완성차 업체 장화이자동차가 자사 ‘Yiwei’ 브랜드의 첫 모델인 Yiwei 3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지난달 12일 칭한 Yiwei 브랜드는 20~35세 젊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최소 4종의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 Yiwei 3은 기존 시판 모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친숙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택했다. 원형 헤드·테일 램프와 주름 없이 매끈한 차체 등, 중국 장성자동차 ORA Cat 시리즈나 창안자동차 루민 콘 등이 오마주한 미니 해치백 스타일의 디자인 기조가 엿보인다.

미니보다 약간 큰 차체
최대 주행거리 505km

도심형 전기 해치백 Yiwei 3는 전장 4,025mm, 전폭 1,770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620mm 크기로 미니 해치백 3도어보다 160mm 길고 45mm 넓으며, 145mm 더 높다. 루민 콘, ORA 펑키 캣 등과 상당히 유사한 익스테리어를 보이지만, 검은색으로 칠해진 투톤 루프와 접이식 도어 핸들 등에서 차별점을 뒀다.

Yiwei 3는 2가지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사양에 따라 총 6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하위 버전은 9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CLTC 기준 주행 가능 거리 405km를 확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위 모델은 136마력의 출력과 CLTC 기준 505km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인다.

화웨이·니오와 부품 공유
가격은 1,836~2,436만 원

JAC Yiwei 3에는 중국의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와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OS)가 탑재되며, 15.6인치 태블릿형 센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니오 전기차와 같은 디자인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며, 운전석은 별도의 센터 콘솔 없이 팔걸이와 무선 충전 패드, 접이식 컵홀더로 조수석과 분리된다.

우링 빙고, BYD Seagull, ORA 펑키 캣 등과 경쟁이 불가피한 Yiwei 3는 97,900~129,900위안(한화 약 1,836~2,436만 원)의 가격대가 책정됐다. 현재 중국에선 100위안(약 1만 8,700원)에 예약할 수 있으며, JAC는 1회 충전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탑재 트림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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