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ocheSpias)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이 SNS를 통해 유출되었다. 유출 사진을 통해 전면과 후면의 완전한 모습, 실내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장막이 제거된 모습이 유포되는 것으로 보아 공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 S클래스를 살펴보니 외관은 지난번 공개되었던 E클래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았으며,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형 S클래스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는 신형 S클래스의 디자인 변화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사진=CocheSpias)

인상이 달라진
전면 디자인
신형 S클래스의 전면은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해 기존과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펴보면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반면 S클래스는 기존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한 모습이다. 고급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릴 크기는 기존보다 커졌으며, 테두리를 크롬으로 마감했다. 그릴 중앙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라이다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사진=CocheSpias)

헤드램프 크기는 기존보다 작아지고 각도가 더 꺾인 ‘ㄱ’자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날카로운 눈매를 형상화했다. 이로 인해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멀티빔 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주간주행등은 방향지시등 기능을 겸하게 된다.

범퍼 아래쪽은 기존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하지만 헤드램프로 인해 기존보다 더 스포티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 보닛 위에 위장 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스탠드 엠블럼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CocheSpias)

테일램프는 CLS처럼
가로형 디자인 채용
후면의 가장 큰 변화점은 테일램프다. 기존 세로형 레이아웃에서 가로형 레이아웃으로 변했으며, CLS처럼 삼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E클래스와 달리 안쪽 부분이 끊겨있지 않고 완전한 삼각형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당 부위에 후진등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테일램프 내부에는 E클래스에도 적용된 버티컬 큐브 타입 브레이크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향지시등의 모습은 사진상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사진=CocheSpias)

테일램프 사이는 크롬 가니쉬가 이어주고 있으며, E클래스와는 달리 트렁크 경계에서 끊기지 않고 테일램프 끝부분까지 연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기존에 머플러에 가까이 위치했던 리플렉터를 좀 더 위쪽으로 올렸으며, 머플러 형상은 기존과 동일하다. 머플러 주변에 존재했던 크롬 장식도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다만 스파이샷에서는 테이프 등으로 일부분을 가린 모습이다.

(사진=MOTORAUTHORITY)

공기역학을 고려한
측면 디자인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측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에 공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측면에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팝업식 도어 핸들은 키를 가진 사람이 차에 다가오면 도어 손잡이가 밖으로 나오는 방식이다. 매끈한 보디라인을 연출할 수 있으며, 주행 시 도어 손잡이로 인한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는 모습이다.

(사진=CocheSpias)

이번 S클래스 디자인은
CLS로부터 시작되었다
S클래스를 비롯해 최근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은 3세대 CLS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기존보다 더 젊어지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아래쪽이 볼록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ㄱ’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헤드 램프, 삼각형 형상의 테일램프가 주요 특징이다. S클래스는 앞서 말했던 것과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을 약간 변형했다.

(사진=CocheSpias)

새로운 패밀리룩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세단 디자인과 쿠페 디자인이 나누어져 있다. 전면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지만 후면이 다르다. 세단은 트렁크 높이가 높고 번호판이 트렁크에 부착되어 있는 반면 쿠페는 트렁크 높이가 낮고, 번호판이 범퍼에 부착되어 있으며, 테일램프가 좀 더 날카롭게 디자인되어 있는 모습니다. SUV 역시 일반형과 쿠페형이 나누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좋지 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이 점점 후퇴한다”,”지금 모델이 신모델 같다”, “전면은 옛날 K9, 후면은 옛날 K3”, “S클래스에 실망했다”, “소형차 모델에서나 어울릴 법 한 디자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CocheSpias)

곡선형 레이아웃에서
직선형 레이아웃으로 변경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른 신모델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대시보드 디자인이 곡선 형태로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신형 모델은 직선형으로 변경되어 약간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송풍구는 디스플레이 위쪽으로 올라갔으며, GLE와 동일한 조그마한 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다. 가장자리에 있는 송풍구는 크기가 작아진 대신 2개로 늘어났으며, 원형에서 세로형 사각형으로 변경되었다.

(사진=CocheSpias)

스티어링 휠은 E클래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트윈 3-스포크 형태며, 엠블럼이 위치한 부분은 반구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컬럼식 변속기가 작게나마 보인다.

대시보드에는 하이그로시 소재가 적용되어 있는데, 옵션으로 가죽이나 카본, 우드 등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시계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CocheSpias)

2열에서 살펴본 1열의 시트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며, 2열 에어벤트의 송풍구 크기는 작아졌으며, 대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다. 또한 도어 쪽에도 직사각형 형태의 송풍구가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2열 시트는 퀼팅 패턴이 좀 더 넓은 부위에 적용되어 있으며, 암 레스트에 존재하는 컨트롤러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컵홀더는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진=CocheSpias)

두개로 다시 나눠진
디스플레이
기존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라는 이름으로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져 있었던 것을 신형 모델에서 다시 둘로 분리했다. 중앙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위해 다시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

계기판은 기존보다 좌우로 더 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이며, 계기판 위쪽으로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계기판 화면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 화면 디자인 레이아웃은 기존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EQ 로고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사진=CocheSpias)

중앙 디스플레이는 테슬라와 비슷한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크기가 대폭 확대되었다. 화면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공조 시스템과 멀티미디어가 위젯 형식으로 홈 화면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화면 내에 홈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이 보이며, 검색 버튼이 배치되어 있어 사용하고자 하는 기능을 검색으로 바로 띄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UX와 연계 검색도 가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아래쪽은 볼륨 조절과 비상등 외에 드라이브 모드, 주차 시 화면 전환 버튼 등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사진=CANATU)
(사진=CocheSpias)

터치 도어 적용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신형 S클래스에는 도어에 터치식 조작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 여닫는 버튼과 시트 열선/통풍 기능, 메모리 기능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으며, 도어 패널에 OLED가 적용되어 기능 작동 중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 효과도 OLED로 구현했다.

하지만 유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기존과 동일한 버튼식 조작부가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추측이 가능한데, 터치 도어 적용 계획을 취소했거나 상위 모델 또는 선택 품목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1.com)

디자인 외
알려진 S클래스 사양
디자인 외에 현재까지 알려진 S클래스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신형 S클래스는 모듈화 플랫폼인 MRA2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기존보다 크기가 더 커진다. 그리고 세단만 남고 쿠페는 SL에 통합될 예정이다.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됨으로써 센터 콘솔에 존재했던 터치 패드가 삭제된다.

레벨 3 자율 주행기능이 벤츠 최초로 적용된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조향, 가속, 감속, 추월이 가능하며, 사고나 교통혼잡을 피해 움직일 수 있다. 기존 반자율 주행 기술보다 한 단계 발전되었다. 전기차 모델인 EQS도 출시 예정이며, 마이바흐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더 진보된 자율 주행기술을 탑재한다고 한다. AMG 모델은 기존에 단종되었던 V12 엔진이 다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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