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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쉐보레에 이어 르노삼성도 걱정하기 시작한 이유

비하인드 뉴스|2018.12.08 21:57

신차 출시를 향한 기대 반

노후 모델들에 대한 걱정 반

한국지엠을 비롯한 쉐보레를 향한 걱정과는 조금 다르다. 국내 소비자들은 르노삼성에게 온라인이 아닌 현실을 위한 신차를 원하면서도, 노후 모델들에 대한 걱정도 한다. 르노삼성에겐 매력적인 신차들이 존재한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7인승 MPV '에스파스'와 더불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게 노후 모델들에 대한 걱정도 공존한다. 사실상 르노삼성의 신차 수요는 'SM6'와 'QM6'가 거의 모두 견인하고 있다. 2010년에 출시된 3세대 'SM5'와 2011년에 출시된 'SM7'은 여전히 연식변경과 부분 변경만으로 수명을 이어가고 있고, 그나마 신차라며 등장한 '클리오'는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대로 괜찮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는 판매 실적과 동향을 토대로 르노삼성을 향한 우려와 기대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거의 유일한 신차 수요

SM6는 이미 토션빔 이슈

앞서 잠깐 언급했듯 사실상 르노삼성의 신차 수요는 'SM6'와 QM6가 거의 모두 견인하고 있다. 만약 이들 중 하나라도 큰 이슈가 발생한다면, 그 여파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아반떼 하나에 큰 이슈가 발생해도 그랜저, 싼타페 등의 판매량이 있기 때문에 현대차는 치명적일 만큼 큰 타격을 입진 않는다. 그들이 대처와 개선에 안일한 이유다.

QM6는 무난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에 반해, SM6는 토션빔 이슈가 출시쯤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로 인해 SM6의 판매량 곡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토션빔 이슈에 관하여 지난 보도 내용을 인용해 간단히 전해드리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 르노는 SM6의 원 모델인 '탈리스만' 상위 모델에 4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르노삼성은 SM6에 'AM 링크'라 불리는 잘못 설계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그 바람에 많은 매체에서 강조하던 '스포티한 주행'과 거리가 멀어졌고, 오히려 움직임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SM6는 출시 때부터 후륜 서스펜션에 대한 이슈가 컸다. SM6 출시 당시 많은 매체들이 리뷰에 나섰는데, "잘 설계된 토션빔은 멀티 링크보다 낫다"라는 평을 남기는 리뷰도 있었다. 물론, 토션빔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토션빔이 중형 세단에 얼마나 적합하게, 그리고 그들이 강조하던 '스포티한 중형 세단' 성격에 얼마나 적절하게 세팅되었는지는 따져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그들의 세팅은 실패였다.


르노가 탈리스만에 4륜 조향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토션빔의 접지 한계 등을 상쇄시켜줄 만한 유일한 장치였는데, 이를 르노삼성이 빼버린 것이고,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AM 링크를 적용함으로써 개선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4륜 조향 시스템의 가격이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국내 사양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들은 '제대로 설계된' AM 링크를 적용했어야 하지만, 현재 적용되고 있는 AM 링크는 그리 좋은 설계로 만들어진 것 같지 않다. 그립을 잘 유지하는 것도, 그렇다고 진동을 억제해주는 기능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 SM6 토션빔 이슈의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기사 하단에 있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6는 말리부 신세

QM3는 트랙스 신세 

QM6만 유일하게 판매량 유지

토션빔의 여파가 컸던 탓인지 2016년 3월 출시 이후 SM6의 판매량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와 비슷한 신세다. 출시 첫해인 2016년에는 5만 7,478대를 판매했다.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이 당시 말리부와 함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가 위기를 느끼고 '쏘나타 뉴 라이즈'를 예정보다 빠르게 내놓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2017년에는 판매량이 3만 9,389대로 줄어들었고, 올해 10개월 동안에는 2만 대 고지를 넘기지 못했다. 나머지 2개월 동안 판매해도 올 한해 판매량은 2만 5,000대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쉐보레 트랙스'와 함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주름잡던 'QM3' 판매량은 트랙스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국산 소형 SUV 시장의 왕좌는 '쌍용 티볼리'가 차지하고 있다. 티볼리가 등장하면서 QM3와 트랙스는 가격과 시기 이슈를 시작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2만 4,560대로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2016년에 1만 5,301대, 2017년에는 무려 7,513대로 반 토막을 기록했고, 올해 10개월 동안에는 5,214대를 판매했다. 남은 2개월을 모두 더해도 올 한해 판매량은 6,000대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QM6'는 무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9월에 출시된 QM6는 출시 첫해 불과 4개월 만에 1만 4,126대를 판매했다.


2017년에는 2만 7,837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10월까지 1만 9,882대를 판매했다. 한 달에 2,000대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남은 2개월이 지나고 나면 올해 판매량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2만 4,000여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란도에 이어 카렌스까지 단종 

비어 있는 준중형 MPV 시장 

르노에겐 에스파스가 있다

쉐보레에 비해 르노삼성에겐 명확한 돌파구가 여럿 존재한다. 가장 현실적으로 눈앞에 있는 돌파구는 7인승 준중형 MPV 시장이다. 올란도 세대교체 모델에 관련된 비하인드 뉴스에도 언급했듯 현재 국산 준중형 MPV 시장은 깨끗하게 비어있다. 우선 한국지엠 군산 공장 이슈가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던 '쉐보레 올란도'가 2018년 3월에 단종됐다.

올란도는 한국지엠 군산 공장 사태 이후 단종 수순을 밟았고, 3월 단종 이후 7월에는 남은 재고 물량을 모두 소진한 뒤 판매가 완전히 종료됐다. 올란도는 2011년 국내 출시 이후 큰 모델 변경 없이 8년간 판매를 이어왔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올란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연 2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고, 모델 변경 주기가 다가오는 지난해부터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 카렌스'도 단종됐다. 기아차의 콤팩트 MPV 자리를 유일하게 지키던 차량이었으나,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워낙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진작 단종된 줄 알았던 소비자들이 많은데, 올해 7월까지 생산이 이뤄지다가 최근에서야 단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 중단 이후 재고 물량에 대한 계약만 받고, 이마저 모두 소진되면 추가 생산은 없다고 한다. 올란도에 이어 카렌스까지 단종되면서 현재 국산 준중형 MPV 시장은 깨끗하게 비어있는 상태다. 기회가 열려있다는 이야기다.


르노삼성에겐 7인승 MPV '에스파스'가 있다. 한국 픽업트럭 시장을 쌍용차가 쥐고 있는 것처럼 7인승 MPV 시장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에스파스가 잡을 수 있다. 현행 에스파스는 5세대 모델로, 지난 2015년에 출시됐다.


QM6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SM6도 비록 토션빔에 대한 썰전이 많았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월 2,000대 내외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구성이라면 충분히 좋은 행보를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에스파스 국내 도입한다더니

돌연 클리오에 집중한다 선언 

5개월간 3,000대 판매한 클리오

실제로 르노삼성은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을 예고했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이 현실적으로 가시화되는 듯했었다. 당시 박동훈 부사장은 "SM6에 이어 르노의 다목적 그랜드 CUV '에스파스'를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 말했었고, 이를 통해 르노삼성의 자동차 라인업을 강화시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었다.


그러나 올해 초, 르노삼성은 국내 미니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해치백 모델 '클리오'에 집중하기 위해 에스파스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릴 수 있다. "한국에서 미니밴의 인기가 좋을까, 해치백의 인기가 좋을까?"


그들의 계획대로 '르노 클리오'가 지난 5월 한국에 발을 들였다.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클리오는 출시 이후 5개월간 총 3,052대가 판매됐다. 상대적으로 본다면 'i30'보다 400대가량 많이 판매됐기 때문에 나쁘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본다면 그들이 만족할만한 성적인지 의문이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던 르노삼성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그리 납득할만한 결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기아 카렌스'는 7월에 단종됐고, '르노 클리오'는 5월에 도입됐다. 클리오 대신 에스파스가 들어왔다면 어땠을까?


쿠페형 SUV '아르카나'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한다

올해 8월, 프랑스 르노는 브랜드 최초로 쿠페형 SUV '아르카나'를 공개했다. 그리고 르노삼성은 아르카나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개된 아르카나는 르노 더스터, 캡처 등에 사용된 'B0' 플랫폼을 개량한 'B0+'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측면 라인은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처럼 높은 벨트라인과 부드럽게 아래로 하강하는 루프 라인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갖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그들의 선례를 원하지 않는다

올해 한국지엠은 분명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일부에겐 반감까지 주었다. 그들은 부산 모터쇼 일정에 맞춰 '이쿼녹스'를 새롭게 출시했으나, 꾸준히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이후 400대를 넘기지 못했고, 8월에는 97대까지 판매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오늘 계속해서 살펴보았듯 르노삼성에겐 분명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끝나는 기회가 아니라,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 말이다.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말 많고 탈 많지만 현대기아차가 국산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독일 3사, 일본 3사, 미국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조사가 경쟁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시기와 조건의 측면에서 '그들'의 선례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르노삼성이 잘 인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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