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보복운전 미쳤다” 블박 차주 사연 공개되자 블박 운전자가 역풍맞기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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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한문철TV’)

운전을 하다 보면 짜증 나는 상황들을 여럿 마주하게 된다. ‘칼치기’는 일반 운전자들이 기피하는 난폭운전 습관들 중 하나로, 차간 안전거리를 무시한 채 차선을 급격하게 변경하여 추월하는 행위이다. 도로 위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기피 대상 우선순위 행동이다.

이전, 한 운전자가 주행 중 칼치기를 하게 되자 보복운전을 당한 사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운전자는 순식간에 고급 승용차들에 둘러싸여 보복을 당하고 말았던 것인데, 과연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은 어떠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사진=Youtube ‘한문철TV’)

제보자의 차선 변경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한 네티즌이 자신이 운전 중 당했던 억울한 사건을 한 유튜브 채널에 제보하게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보자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가해자들에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조언을 얻고자 한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명 유튜브 채널에 도움을 청한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2021년 4월 9일 오후 11시, 제보자는 서울특별시 강변북로 2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한창 달리던 중 제보자는 전방의 차량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않자, 1차로로 진입한다. 그러자 1차로에 있던 한 제네시스 차량이 제보자의 차량을 향해 상향등을 깜빡이기 시작한다.

(사진=Youtube ‘한문철TV’)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방에 있던 제네시스가 2차로에서 달려와 제보자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기 시작한다. 제보자는 제네시스를 피해 주행하기 위해 2차로로 진입한다. 그러자 갑자기 3차로에서 달리던 한 롤스로이스 차량이 제보자 블랙박스 화면에 나타난다.

롤스로이스 차량은 별안간 2차로, 제보자 차량의 앞으로 끼어들더니, 급격히 감속하여 제보자 차량을 위협한다. 이윽고 점차 속력을 줄이더니 2차로 앞을 막고서 정차한다. 그와 동시에 제보자의 차량 옆 1차로에서도 제네시스 차량이 정차하고, 제네시스 차주와 제보자의 말다툼이 시작된다.

(사진=Youtube ‘한문철TV’)

그러나 제네시스와 롤스로이스가 끝이 아니었다. 제보자의 블랙박스 상에 등장한 3차로의 랜드로버 차량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지나쳐 1차로로 진입한다. 이윽고 제네시스 차량의 앞에서 정차하여 제보자 차량을 막은 랜드로버 차량은 롤스로이스 차주와 함께 제보자에게 향한다. 모두 제네시스 차주의 동료였던 것이다.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볼 수 없지만, 제보자의 차량 뒤에서는 마세라티 차량이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제네시스, 랜드로버, 롤스로이스, 마세라티 4차량이 제보자 차량을 둘러싼 것이다. 이윽고 제네시스 차주를 포함한 6명은 제보자를 향해 위협을 가한다.

(사진=Youtube ‘한문철TV’)

억울함 호소하는 피해자
가해자들의 처벌 정도는?
한동안 실랑이가 오가던 중 제보자가 경찰을 부르겠다 말하자, 상황은 어찌어찌 마무리되었다. 더 이상 큰일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미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두 차로를 막아서고서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한 사건이다. 더욱이 롤스로이스의 보복운전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하였다.

제보자는 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하면서 “그날 이후로 운전을 하는 것이 무섭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호소하였다. 또 상대를 어떻게 고소하면 좋을지, 어떤 죄로 고소를 진행해야 할지 의뢰하였다. 덧붙여 비싼 차를 타는 상대를 제보 혹은 고소하여 역풍을 맞게 되진 않을 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제보자가 제보한 유튜브 채널의 한문철 변호사는 당시 제보자에게 위협을 가한 6명의 차주들에게 특수협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특수협박은 단순협박과 달리 여러 명이 다중의 위협으로 협박했을 시 적용되는 혐의이다.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롤스로이스 차량이 행했던 운전은 보복운전이 적용되어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차주들은 고속도로의 차로를 막아 타 운전자들의 교통을 방해했으므로, 일반교통방해죄 역시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사진=Youtube ‘한문철TV’)

네티즌들은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고 보았다
해당 사건을 처음 접했을 당시 네티즌들은 “뉴스에 내보내 공론화해야 한다”, “저 정도 단체 협박할 정도면 처벌 쌔게 해야 한다”, “경찰 부른다는 한소리에 쫄아서 그냥 갈 거면 폼은 왜 잡았냐”등등의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고 나자 네티즌들은 제보자를 향해서도 거세게 비난했다. 해당 사건이 제보자의 갈치기 운전으로 야기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처음 자신이 제네시스 앞으로 끼어들었음에도, 항의하는 제네시스를 향해 어떠한 사죄의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다.

또 제보자의 발언도 논란이 되었는데, 제보자는 제네시스 차량의 앞으로 진입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 “깜빡이를 켜고 진입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차량이 정차하고서 항의하러 온 제네시스 차주를 향해 “뭐 하세요 아저씨? 뭐 하시는 거에요?”라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제보자의 운전 태도를 보고서 네티즌들은 “돈 없는 양아치 vs 돈 많은 양아치 싸움이다”, “운전자도 제정신은 아니다”, “깜빡이를 켜고 진입’하였던 것 같더라’… 평소 방향지시등 안 켠다는 걸 인정한 셈이네”, “이래서 보복운전은 풀영상 봐야 한다. 피해자 코스프레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는 등의 비판을 하였다.

(사진=Youtube ‘한문철TV’)

제 잘못 인지 못하는 운전자와
도 넘은 대처 보인 운전자 간의 사건
제보를 받았던 한문철 변호사 역시 “제보자의 운전습관 또한 좋지 않았다”라고 지적하였다. 물론 기분이 상하였다고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보복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차선 두 개를 차지하고, 통행에 방해를 준 일은 명백하게 도를 넘은 행위였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운전을 하며 자신이 당한 처사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제보자, 기분이 상했다고 도로 절반을 막아버리고 제보자를 위협한 고가 차량 차주들,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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