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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직접 뽑은 '2018 올해의 자동차'는 무엇일까?

이슈+|2018.12.27 11:48

올해 공개된 자동차

올해 판매된 자동차

독자가 직접 뽑는다

올해부터 매년 연말 오토포스트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가 진행된다. 2018년 올해의 자동차 투표는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실명제로 진행되었으며, 투표자의 연령대는 30대(35.5%), 20대(28.4%), 40대(20.6%), 50대 이상(7.7%), 10대(7.7%) 순으로 많았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

오늘 오토포스트 어워즈는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 구독자가 뽑은 올해의 자동차, 그리고 오토포스트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그전에, 2018년 한 해 동안 주목받았던 오토포스트 행보도 함께 되돌아본다.




(사진=보배드림)

올해의 조회 수

83만 5,415회

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오토포스트의 기사는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위장막 벗은 현대차, 어떤 차일까?>다. 국내에서 포착된 '현대 라페스타'의 모습과 중국에서 공개된 라페스타의 파워트레인 및 크기 제원 관련 내용을 다뤘던 기사다.


당시 공개된 사진만을 가지고 '쏘나타의 후속이다'라는 내용으로 보도하는 매체도 몇 군데 있었다. 그러나, 라페스타의 크기 제원은 아반떼 수준이었고, 파워트레인 역시 아반떼 스포츠에 가까웠다. 이 기사는 12월 26일 00시 24분 기준 조회 수 83만 5,415회를 기록했다.

올해의 댓글 수

3,181개

아마 네이버 자동차판에 노출되는 자동차 기사 중 역대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한 기사가 아닐까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약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왔는데, 3,181개라는 댓글 수는 처음이었다. 이 댓글 수를 기록한 기사는 <박평균의 카라이프 - 1화>였다.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와 관련된 기사를 웹툰화 한 것이었다. 또한, 독자들의 댓글 의견이 다음 화에 반영되는 '독자 참여형' 웹툰이었다.

1화의 조회 수만 74만 5,000회가 넘는다. 본래 30대 직장인 박평균을 시작으로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설정으로 연재를 이어가려 했으나 돌연 중단됐다. 담당했던 기자에게 물어보니 "콘셉트와 연봉 기준, 액수 등을 잘못 잡아 연재가 어려웠고, 댓글을 보며 마음고생이 많았다"라며, "내년부터 독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웹툰으로 다시 연재를 시작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비하인드 뉴스

BMW에만 집중하는 사이

불타고 있는 1,400대의 다른 차

42.6%의 선택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비하인드 뉴스는 <BMW에만 집중하는 사이 불타고 있는 1,400대의 다른 차>다. 42.6%의 독자들이 선택해주셨다. BMW 화재 사태가 절정으로 달하고 있을 때, 많은 언론들이 BMW에 대한 문제를 앞다퉈 다뤘다.


BMW 화재에만 시선이 몰려있는 사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국산차 화재다. 그 당시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BMW에만 집중하는 사이 다른 차량에서도 1,400여 건(BMW는 71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국산차역시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110만 대 넘는 리콜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었다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올해의 탐사플러스

"제2의 BMW 사태 예고하는

미국 소비자 현대차 집단 소송

72.3%의 선택

구독자가 뽑은 올해의 탐사플러스는 <제2의 제2의 BMW 사태 예고하는 미국 소비자 현대차 집단 소송>이다. 전체 투표 참여자 중 72.3%가 올해의 탐사플러스로 이 기사를 선택해주셨다.

최근에 보도된 기사다. 지난 14일 화재로 인한 결함으로 북미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했다. 북미 연구 결과에 따르면 GDi 엔진의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사에는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의 현황과 한국 정부와 제조사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의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33.5%의 선택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슈퍼카'는 33.5%의 득표율을 차지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득표율은 29.7%였다.


아벤타도르는 2011년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들였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벤타도르는 2017년에 공개된 아벤타도르 S와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SVJ 쿠페 등 세 가지다.


올해의 스포츠카

포르쉐 911

47.7%의 선택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스포츠카'는 '포르쉐 911'이다. 47.4%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의 득표율은 43.9%였다. 911은 스포츠카의 정석답게 무난하게 왕좌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8세대 모델이 공개됐는데, 포르쉐답게 외관 디자인은 변화가 아닌 진화를 맞이했고, 퍼포먼스는 발전했다.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모두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이전 모델보다 30마력 상승한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카레라 S'가 0.4초 빨라진 3.7초, '카레라 4S'도 0.4초 빨라진 3.6초를 기록한다. 여기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으로 장착하면 제로백을 0.2초 더 앞당길 수 있다.


올해의 스포츠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45.8%의 선택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스포츠 세단'은 '포르쉐 파나메라'다. 45.8%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스포츠카의 정석 911에 이어 스포츠 세단의 정석 파나메라도 왕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제네시스 G70'의 득표율은 32.3%였다.

파나메라의 유일한 단점은 외모였다. 뼛속까지 포르쉐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전 탑기어 진행자 리처드 해먼드도 1세대 파나메라를 "구토 나오게 생겼다"라고 비난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2세대 파나메라는 911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받으면서 콤플렉스였던 외모를 장점으로 탈바꿈했다. 뛰어난 운동성능은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다. 문 4개 달린 세단의 제로백이 3.8초다.


올해의 럭셔리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49%의 선택

제네시스를 비롯해 정말 많은 제조사들로부터 도전장을 받은 자동차다. 스포츠카 시장에서 많은 제조사들이 '포르쉐 911'에게 도전장을 내밀듯 럭셔리 세단 시장에선 'S-클래스'에게 수도 없이 많은 도전장이 배송된다.


여러 번의 도전과 싸움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럭셔리 세단의 기준'이라는 타이틀은 건재하다. 49%의 구독자들이 '올해의 럭셔리카'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선택해주었다. 참고로, 후보로 있던 '롤스로이스 팬텀'은 33.5%의 득표율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올해의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26.5%의 선택

구독자가 뽑은 '올해의 세단'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다. 26.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볼보 S90'의 득표율은 18.1%였다.


E-클래스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3만 2,281대가 판매되었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BMW 5시리즈'는 같은 기간 동안 2만 2,481대가 판매됐다. 딱 9,800대 차이다.


올해의 SUV

볼보 XC90

34.8%의 선택

구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SUV'는 '볼보 XC90'이다. 34.8%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현대 팰리세이드'의 득표율은 26.5%였다. 격차가 꽤 크다. 현행 XC90은 2014년 여름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들였고, 올해 3월에는 가솔린 엔진 5인승 모델이 출시됐다.


XC90은 '토르 망치'라 불리는 볼보의 새로운 헤드램프 패밀리룩이 시작된 자동차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볼보의 충돌 안전성, 일상생활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 등 안전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입맛에 잘 맞는 자동차가 아니었나 한다.


올해의 패밀리카

현대 팰리세이드

36.8%의 선택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패밀리카'는 '현대 팰리세이드'다. 36.8%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기아 카니발'은 35.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에 공개된 현대차의 새로운 대형 SUV다. 옵션 가격까지 포함했을 때 '2.2 디젤' 모델의 실구매 가격 범위는 3,859~5,231만 원가량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간 트림과 중간 옵션을 고려했을 때 '싼타페 2.2 디젤' 모델의 실구매 가격 범위인 2,960~4,520만 원과 상당히 큰 폭으로 겹친다. 싼타페, 렉스턴, 모하비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다만, 여전히 인스퍼레이션 트림 추가 논란, 디지털계기판 등 북미와 한국 사양 차별 논란 등은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다.


올해의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

현대 벨로스터 N

26.5%의 선택

구독자들이 선택한 '올해의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는 '현대 벨로스터 N'이다. 26.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기아 K3'는 18.7%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옵션 가격과 취득세 등을 포함한 벨로스터 N 기본 모델의 실구매 가격 범위는 3,129~3,380만 원,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의 실구매 가격 범위는 3,339~3,590만 원가량이다. 수동변속기의 매력과 핫 해치 백의 펀 드라이빙을 국산 제조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최악의 자동차

현대 아반떼

62.6%의 선택

구독자들이 선택한 '올해 최악의 자동차'는 '현대 아반떼'다. 과반이 넘는 62.6%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쉐보레 이쿼녹스'의 득표율은 41.9%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반떼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라 설명했다. 판단은 독자분들께 맡긴다.


올해의 친환경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

21.3%의 선택

구독자들이 선택한 '올해의 친환경 자동차'는 '토요타 프리우스'다. 21.3%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0%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데일리카의 정석으로 불린다. 토요타는 프리우스뿐 아니라 중형 세단 '캠리', 대형 세단 '아발론'과 더불어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오래, 그리고 많이 만들수록 기술도 발전하는 법. 특유의 이질감도 다른 브랜드보다 적다. 하이브리드 같지 않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능력도 단연 우수하다. 프리우스의 연비는 21.9km/L다.


올해의 자동차 사건

BMW 화재 사태

83.9%의 선택

구독자들이 선택한 '올해의 자동차 사건'은 'BMW 화재 사태'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한국지엠 군산 공장 사태'는 48.4%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주유소, 주차장 등에서도 BMW 자동차를 받지 않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었다. 여전히 화재 원인이 설계 결함이라는 입장과, 결함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EGR의 설계가 잘못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BMW는 설계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는 BMW 코리아 측에게 11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BMW는 본사와 별도의 보상안을 논의하고 있고,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태현 기자의 

올해의 자동차

르노삼성 QM6

르노 삼성 중앙 연구소가 주도하여 개발한 자동차다. 굳이 단점을 만들자면 싼타페나 쏘렌토보다 조금 작은 차체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거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 될 것 같다. QM6 판매량 중에 75% 정도가 가솔린 모델이라는 사실은 디젤 모델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중형 SUV 시장에 일으킨 귀중한 파문이다. 


가격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큰 요인 중 하나다. 성능과 디자인이 못 쓸 정도만 아니라면 가격 정책에 따라 지갑의 마음이 움직이기 쉽다.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중형 SUV는 가솔린이 터보 모델이기 때문에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간 QM6가 최소 300만 원 저렴하다. CVT 변속기와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은 공인연비인 11.2~11.7 km/ℓ보다 높은 연비를 낸다. 에코 주행이 가능하다면 디젤차 수준의 연비가 결코 헛된 꿈이 아니다. 정숙함도 함께다.


김승현 PD의 

올해의 자동차

토요타 캠리

올해 2월쯤 구입하여 벌써 2만 4,000km 정도 탔다. 내년부터 시작될 오토포스트 시승기에서도 강조될 내용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자동차도 제조사마다, 그리고 모델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승기에서도 그들 성격에 따라 리뷰 내용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메르세데스 S-클래스' 시승기에선 얼마나 럭셔리한가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아야 할 것이고, '토요타 프리우스' 시승기에선 얼마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지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싼타페' 시승기에서 제로백과 운동성능에 대해 30분이나 논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싼타페 리뷰에서 필요한 것은 얼마나 실용적인가, 얼마나 경제적인가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오토포스트의 시승기는 앞으로 이렇게 진행될 예정이다.


'캠리'는 자신이 어떤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자동차다. 캠리는 미국 시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그들에게 요구되는 조건은 오래 운전해도 편안해야 하고, 내구성이 좋아야 하며, 실용성도 좋아야 한다. 아직 내구성에 대해 논하긴 이르지만 푹신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다는 것과 좋은 실용성을 갖췄다는 것은 분명했다.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전륜구동 자동차답게 오버스티어 성격이 강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코너링 속도 한계가 높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 덕에 약간의 롤링이 있지만 불안정함은 없다. 하체 떨림도 마찬가지.


2.5리터 자연흡기 엔진만의 매력과 이점도 아주 잘 갖추고 있다. RPM을 올리면 꾸밈없이 부드러운 사운드가 들려오고, 터보 엔진이 아니라 배기량 치고 연비도 준수한 편이다. 하루에 시내 주행 4 대 고속도로 6 정도의 비율로 왕복 100km를 탄다. 트립 컴퓨터는 항상 13.5km/L 내외의 평균 연비를 기록한다.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기복이 심하지 않다. 3,600만 원이 있다면, 그리고 편안한 중형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자동차

18.1%의 선택

구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자동차'는 '볼보 XC60'이다. 18.1%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후보가 35개 차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득표율이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현대 팰리세이드'는 11.6%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우리는 XC60이 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볼보 XC60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독일 3사의 동급 차종이나, 일본 브랜드의 동급 차종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XC90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XC60에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혁신에 가까울 정도로 연령대가 낮아졌다. 나이 든 지리학교수 느낌에서 세련된 슈트의 느낌으로 바뀌었다. 검증된 안전, 준수한 연비, 보기 좋은 디자인을 가졌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가격에 대한 판단은 구매자들의 몫이다.


오토포스트의

올해의 자동차

BMW 8시리즈

6시리즈는 GT 라인만 남겨두고 단종되면서 8시리즈에게 명예와 자부심을 물려줬다. 호기롭게 20년 만에 무대 복귀를 알린 8시리즈는 한 지붕 식구들마저 주눅 들게 할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가져왔다. 쿠페는 아름답고 그란쿠페는 아름답고 컨버터블은 아름답다. 그리고 흉포하게 달리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BMW 8시리즈는 포르쉐를 잡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19번이나 우승한 그 포르쉐를. 걱정은 누구의 몫일까? 담지 못할 말을 함부로 하는 BMW가 아니며 잡힌다고 잡힐 포르쉐도 아니다. 마치 모든 걸 뚫는 창과 모든 걸 막아내는 방패의 싸움 같다. 이번 싸움은 어느 한쪽이 승기를 잡게 된다. 8시리즈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포르쉐는 조금 더 긴장해야 할 것이다. 8시리즈는 이제 막 자동차의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쳤으니까. | 김태현 기자


럭셔리 쿠페에게 필요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보기 좋은 디자인, 둘째는 사치에 가까운 실내 소재와 디자인, 셋째는 잘 달리는 것이다. 럭셔리 쿠페를 논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따지는 것이 그리 적절하지는 않아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보단 얼마나 잘났느냐를 따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외모는 현대적으로, 기술도 오늘날의 것으로 채워졌을진 몰라도 그 옛날 매혹적이었던 자태는 여전히 남아있다. BMW는 8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포르쉐 911'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르쉐는 폭스바겐 비틀의 레이아웃과 실루엣을 여전히 911에 녹이고 있는 고집에 가까운 예술행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8시리즈도 그들처럼 낭만에 가까운 행보를 걸었으면 한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자동차를 단순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기업이 아니라면, 이미 그 가치를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 김승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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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관심 있게 봐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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