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아이오닉 5 끝났다라는 말 나오게 만든 EV6 실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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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요즘 들어 “디자인의 기아”라는 말이 종종 들려온다. 기아는 신차마다 준수한 디자인을 적용시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V6 역시 정식 공개 당시 디자인에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으나, 정작 실물 포착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공식 디자인 공개 후 어느덧 3개월이 다 돼가는 현시점에서, EV6가 국내 도로상에서 포착되기 시작했다. 지난 실물 포착 모습과는 사뭇 다른 수려한 외관에 네티즌들은 몇몇 네티즌들은 “조선의 우르스다”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성수 인턴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도로 위에서 포착된
EV6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지난 31일, 네이버 남자들의 자동차 남차카페에 EV6의 실물 포착 사진이 제보되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보 사진을 통해서 생생한 EV6의 실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먼저 포착된 EV6의 실물 사진의 후면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기차답게 머플러팁 디자인은 삭제되어 단조로운 후면 범퍼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대신 하단에는 방향 지시등이 양쪽으로 적용되어 있는데, 이전부터 현대기아차의 후방 방향지시등의 위치가 너무 낮게 설치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던 소비자들에겐 아쉬운 점으로 남을 것 같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후면 중앙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아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확실히 이전 로고 디자인에 비해 매우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리어 램프는 EV6의 후면을 빙 둘러싸는 구조로 탑재되어 있어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껏 강조한다.

이 사진에서 비치는 측면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깊은 굴곡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캐릭터 디자인은 적용되어 있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표면 중심에 가로선의 포인트가 적용되어 있어 과하진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눈길을 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측면을 살펴보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이 눈에 띈다. 흰 가로선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프론트 휠베이스를 시작으로 리어 휠베이스에까지 이어져 있다. 거기에 가로선의 경로가 점차 상승하여 리어 휀다 몰딩을 통과해 리어램프로 연장되는 형태를 취해, 전체적인 조화와 유연한 인상을 살리고 있다.

전용 휠 디자인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바람개비 형태의 디자인에 투톤의 색이 적용되어 있으며, 중심에는 전용 로고가 탑재되어 있다. 루프라인은 사진의 각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쿠페 느낌이 살진 않는 듯하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다음은 정면부를 살펴보자. 측면의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의 두 줄 가로선이 전방 하단 범퍼에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의 연장선도 프론트 휀다 몰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유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특유의 타이거노즈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된 그릴이 탑재되었다. 또한 하단의 범퍼에는 세로 형태의 구조가 여럿 배치되어 있어 강렬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전체적인 EV6의 외형은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유연한 조화를 중요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요소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와 ‘평온 속의 긴장감’이라는 그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EV6 안에 충실히 녹여내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박영호’님 제보)

같은 날 31일, 또 하나의 EV6 실물 포착 모습 역시 제보되었다. 도로를 주행 중인 EV6의 모습으로, 전면부 디자인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다. 검정 컬러가 타이거노즈 페이스 디자인과 조화되며 한껏 중우하고 강인한 인상을 뽐내고 있다. 하단 범퍼의 돌출부는 삼각형의 이빨을 연상케 하고 있다.

또 보닛에는 두 줄의 선이 굴곡을 이루고 있어 역동적인 포인트를 주고 있다. 전용 휠 디자인도 역시 인상적이다. 이번 EV6에 적용되는 휠 디자인은 모두 상당한 호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휠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중앙에 새로운 기아의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꽃의 형상을 띄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국내 및 해외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EV6의 실물 사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선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다. “아이오닉5보다 더 이쁜 듯요”, “와 멋집니다”, ”실제로 보니 훨 낫다” “조금 우르스 느낌이 나는 건 나만 그런가?”, “우르스 비슷하네”, “조선 우르스” 등의 반응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쉬움을 표하는 네티즌들이 없지 않았다. “전체적인 모습이나 뒤는 미래적 느낌인데 앞모습이 많이 약하네”, “앞모습 진짜 아쉽네. 역대급 차가 될 수 있었는데”,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라지만 뭔가 앞서간 것도 아니고 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네요” 등의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대체로 전면부 디자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 같았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조경태’님 제보)

이 외에도 EV6의 실물을 본 해외 네티즌들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오 꽤 괜찮은데?”, “뒷모습이 너무 마음에 든다”, “빨간색 모델이 달리는 것도 보고 싶다”, “현대와 기아가 디자이너들을 죽이고 있다”, “난 리어 엔드를 좋아하진 않지만 기아의 새 시도는 옳다”, “테슬라를 90년대 젤리처럼 보이게 만든다”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부정적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앞면과 지붕 선은 매우 날렵하다. 그러나 측면의 애매한 포인트 선과 추악한 테일램프 불빛이 이를 망치고 있다”, “후미등이 미쓰비시 이클립스를 베낀 것 같다”, “스테어링 휠이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의외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선 호평을 내리면서도, 후면의 램프 디자인에 난색을 표하는 해외 네티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EV6의 출시 이후 행보가
상당히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난제가 겹치며 몸살을 앓고 있는 아이오닉5인데, EV6까지 참전하며 상황이 더 골치 아파지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주행거리에 있어 아쉬움을 남긴 것은 맞지만, EV6의 쪽이 조금이나마 더 우세한 상황이다.

과연 EV6가 아이오닉5를 압도적으로 제치는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를 모으는 네티즌이 상당히 많지만, 일각에서는 어차피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 모두 정의선 회장의 양쪽 주머니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과연 공식 출시가 시작된 후 EV6는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국내포착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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