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하이테크로’)

출시 이전부터 그토록 상당한 기대를 모으며 국민차 그랜저를 뛰어넘을 대항마로 손꼽혔던 K8, 엄청난 사전계약 돌풍을 일으키며 그랜저를 잠시나마 당황케 했지만, 결국 그랜저를 무너뜨리지는 못하고 말았다.

이처럼 단단한 실적을 자랑하는 그랜저가 조만간 풀체인지에 돌입하며 더욱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풀체인지 될 그랜저의 디자인 예상도가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중엔 네티즌들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모습들도 존재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그랜저는 어떻게
국민차 반열에
들 수 있었을까?
그랜저는 현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고급 준대형 세단이다.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으로, 1986년 처음 출시 이후 꾸준히 그 이름을 이어가는 대표 장수 모델이다.

2016년 출시된 그랜저IG가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 유례없는 국산차 최상위권 판매량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모델이다. 그러나 사실 그랜저가 30년 이상 꾸준함을 보이기는 했으나, 페이스리프트 이전까진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그랜저는 점차 하락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본격 페이스리프트에 돌입하자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더 뉴 그랜저’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혁신 불러일으켰다.

디자인이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네티즌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런데 부정적인 네티즌들의 반응과 달리 신형 그랜저는 그야말로 뜨거운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더 뉴 그랜저는 출시 한 달 만에 9,84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더 뉴 그랜저는 올해에만 현재까지 약 43,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그 위력을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더 뉴 그랜저가 국민차 반열에 올라설 수 있게 된 이유는 기존 중후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젊은 디자인으로 향해가는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높은 연령대에 한정되어 있던 수요층들을 한층 넓히는 효과를 이끌어내었다. 올해 케이카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 구매 고객의 약 40%가 2030세대였던 것이다.

더욱이 준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격대 분포를 보이고 있었던 점이 더 뉴 그랜저를 국민 차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하였다. 실제로 웬만한 풀옵션 중형 모델의 가격과 그랜저의 기본 트림 가격대는 상당 부분 겹친다.

그랜저의 라이벌로 손꼽혔던
K8조차 그랜저를 넘진 못했다
K8이 출시를 앞두고서 그랜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우려와 기대가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K8이 사전계약에 돌입하자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기록을 뛰어넘어 버리기까지 했다. K8의 첫날 계약대수는 18.015대로, 더 뉴 그랜저의 17,294대를 721대 차이로 뛰어넘은 것이다.

그러나 결국 정식 출시 이후 K8은 좀처럼 그랜저를 따라잡지 못하며 그랜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말뿐이었다. 더욱이 풀체인지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이기에 그랜저의 승승장구는 아직도 한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풀체인지 그랜저는 기대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가 무려 5,100mm 가량 늘어나 1세대 에쿠스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16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였으며 이는 더 뉴 그랜저의 연간 판매 목표가 4만 대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메리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풀체인지 그랜저는 2021년 말 출시 계획이었으나, 차체 크기를 키우고 대형급으로 격상시키는 과정에서 개발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2022년으로 출시가 연기되었다. 기아 K9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끝으로 후속 없이 단종된다는 예상도 늘면서, 현대기아차의 대형 차급은 그랜저, 준대형 차급은 K8이 담당할 수도 있게 되었다. 기아 K8이 3.5리터 모델에 한해 AWD 옵션을 적용하기로 확정이 나면서 풀체인지 그랜저 역시 4륜구동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욕맘모스)

인상적인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도가 네티즌들 사이 화제다
벌써부터 풀체인지 그랜저에 대한 기대가 뜨거운 만큼, 그랜저의 외형을 예상한 예상도도 몇몇 눈에 띄고 있다. 먼저 출시를 앞둔 신형 모델의 예상도를 주로 제작하는 ‘뉴욕맘모스’의 풀체인지 그랜저 디자인이 화제다.

뉴욕맘모스의 예상도에서 드러난 디자인은 전면부 헤드램프와 그릴이 일체화되어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한껏 살린 날렵한 캐릭터가 강조되어 있다. 또 프론트 그릴의 LED 그릴 역시 인상적인 형태로 적용되어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계약 간다”, “현대차에서 이 영상 보고 그대로 출시할 수도 있겠다”, “진짜 이렇게 나오면 대박이다”, “현기차는 고민하지 말고 이대로 뽑아내면 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사진=YouTube ‘하이테크’)

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서도 몇 가지 풀체인지 그랜저 예상도를 공개했다. 첫 번째 예상도는 레트로 디자인을 한껏 살린 풀체인지 그랜저 디자인이었다. 전통적인 세단형의 수평 트렁크 리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일자 리어 디자인에는 도트 형식과 블랙 베젤이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와 그릴의 일체화를 극대화한, 투싼의 전면을 닮은 예상 디자인과 스타리아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시킨 예상도도 존재했다. 위 두 디자인들을 본 네티즌들은 극명한 호불호를 보이며 갈렸다.

이 중에는 “스타리아 디자인 대박이다. 기대합니다”, “스타리아 스타일의 그랜저 너무 멋지네요”라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저렇게 나오면 안사면 된다”, “투렌저로 나오면 절대 안 산다”, “렉서스가 점점 이뻐 보이기 시작한다” 등의 반응도 볼 수 있었다.

국민차 넘어 플래그십 세단까지
새로운 역사 써 내려갈 그랜저
기존 에쿠스를 계승했던 제네시스 G90이 독자적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력 라인업에 편입되면서 현대차의 대형 세단 플래그십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그렇기에 크기가 한층 더 커진 그랜저가 새로운 대형 세단 플래그십 자리를 이을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그랜저에 거는 네티즌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 동시에 들려오는 그랜저 풀체인지 사양 관련 소식도 꽤나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호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풀체인지 그랜저는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나타나게 될지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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