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최은재’님 제보)

슈퍼카의 성능은 우습게 뛰어넘는다는 하이퍼카, 국내에서 잘 알려진 하이퍼카 브랜드 중 하나로 부가티가 있다. 부가티는 생각보다 역사가 꽤 오래된 브랜드로, 2019년 기준으로 창립 1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 부가티 창립 110주년을 기념한 시론 스포츠 110ANS 에디션이 국내에 전시되었다. 예전에 시론 일반 모델이 국내에 등장했을 때도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20대만 존재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보니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 차가 한 업체를 통해 80억 원 정도에 거래된 사실도 알려졌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부가티 110주년 한정판 모델인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에 대해 다뤄본다.

이진웅 에디터

시론을 더 하드코어하게
시론 스포츠
시론은 전작의 베이론과 같이 파생모델이 상당히 많다. 시론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디보도 파워 트레인과 섀시 등 대부분을 시론과 공유하기 때문에 사실상 파생 모델 취급받고 있다.

시론 스포츠는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시론의 파생 모델이다. 엔진 출력은 기본형과 동일한 1,500마력이지만 무게를 18kg 감량하고 서스펜션의 감도와 토크 벡터링을 개선해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부가티가 코너링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강한 것이다.

또한 디자인이 기본형보다 스포티해졌고, 컬러가 더 다양해졌다. 그리고 양산차 최초로 카본 파이버 윈도 와이퍼를 적용했다. 그 덕분에 이탈리아에 위치한 나르도 서킷에서 기본 모델보다 랩타임을 5초 단축했다.

시론 스포츠의 가격은 265만 유로(한화 약 35억 8,000만 원)으로 240만 유로(한화 32억 4,000만 원)보다 25만 유로 가 더 비싸다. 전 세계적으로 60대만 생산되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Se Young Park’님 제보)

부가티 창림 110주년 기념
단 20대만 생산된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
부가티는 2019년,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맞아 시론 스포츠의 에디션 모델인 시론 스포츠 110 ANS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시론 스포츠와 동일하며, 외장 도색이 무광 스틸 블루 단일 색상으로 되어 있어 상당한 포스를 나타내며, 브레이크 캘리퍼 역시 블루 색상으로 외장 색상과 통일을 이뤘다.

또한 사이드미러와 주유구, 윙 뒷면에는 프랑스 국기가 새겨져 있으며, 주유구에는 110 ANS BUGATTI가 새겨져 있어 특별함을 더해 준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최은재’님 제보)

실내 역시 외장과 마찬가지로 블루 계열로 이뤄져 있다. 기본적인 베이스 컬러는 외장과 동일한 스틸 블루 색상이며, 시트 일부와 안전벨트에 하늘색에 가까운 색상이 적용되어 있고, 대시보드와 도어 손잡이 등 일부분에 실버 색상이 적용되어 있어 포인트를 가미했다.

또한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는 프랑스 국기의 삼색기가 적용되어 있으며, 일체화된 헤드레스트 부위에는 주유구와 동일하게 110 ANS BUGATTI가 새겨져 있다. 천장에는 유리로 마감한 스카이뷰 루프가 적용되어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최은재’님 제보)

그 외 기타 사양은 시론 스포츠와 동일하다.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은 1,500마력과 163.2kg.m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420km/h까지 발휘할 수 있다. 차체는 탄소 섬유 파츠로 구성되어 있어 18kg을 감량했고, 개선된 서스펜션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 역시 동일하게 들어가 있다.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은 전 세계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400만 달러(45억 2,6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특히나 이 모델은 에디션 모델인 만큼 중고 가격은 신차 가격보다 더 높게 책정된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Se Young Park’님 제보)

최근 국내에도 전시된 차
한 업체를 통해 80억 원에 거래되었다
최근 한 자동차 전시 공간에 부가티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이 전시되었다. 국내에 단 한대 들어온 차량으로, 최근 한 업체를 통해 약 80억 원의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해당 차량은 평일에는 전시하지 않고 주말에만 전시한다고 한다. 물론 사정에 따라 전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 외에도 다양한 차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지훈’님 제보)

국내에도 다양한
하이퍼카가 들어오고 있다
해외에서만 볼 법한 하이퍼카가 요즘에는 소수이지만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부가티는 시론 110 ANS 에디션 모델 외에도 일반 시론이 2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작인 베이론도 1~2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세나가 국내에 3대 정식되어 판매되었으며, 직수입 형식으로 5대가 더 들어와 현재 8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츠 AMG 원 역시 국내에 2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하이퍼카의 대표 브랜드인 코닉세그는 2019년 국내 진출을 선언했으며, 제스코 2대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판매가 완료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론칭한 파가니의 와이라 로드스터는 국내에 한대 존재한다고 한다. 페라리의 하이퍼카인 엔초 페라리와 라페라리도 국내에 존재한다. 슈퍼카를 뛰어넘는 하이퍼카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퍼카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