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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개월 만에 등장한 2020년식 팰리세이드의 변화들

비하인드 뉴스|2019.02.18 10:57

2018년 12월 11일 출시

2개월 만에 2020년형?

2018년 12월 11일에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최근 토론토 오토쇼에서 '2020년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이를 본 독자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은 2019년 새해가 밝자마자 2020년형으로 연식변경되었던 '기아 쏘렌토'와 비슷하다. '현대 팰리세이드' 이야기다.(sh)

출시된 지 약 2개월 만에 2020년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공개 무대는 지난 14일에 개최된 2019 토론토 오토쇼다. 단순히 연식 때문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는 최근 토론토에서 공개된 2020년식 팰리세이드와 한국 팰리세이드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그리고 한국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 장비의 국내 도입 전망도 짚어본다.




(사진=미국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팰리세이드)

미국과 캐나다에는

여름에 출시되기 때문에 

2020년식으로 출시가 적절

사실 미국과 캐나다 시장 자체만 보면 팰리세이드가 2020년형으로 출시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여름 출시 예정, 즉, 7월이나 8월쯤 2020년형으로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만한 사안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새해 벽두부터 2020년식 모델이 출시된 '기아 쏘렌토'와는 경우가 다르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하반기가 시작될 때쯤부터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출시되는 2020년식 팰리세이드와 '캐나다'에서 출시되는 2020년식 팰리세이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한국 시장까지 생각해보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한국에 판매되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2019년식이고, 취재 결과 해외 사양과 국내 사양이 선택 폭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정식 출시 전이라 아직 모든 사양 정보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현대차 홈페이지에는 팰리세이드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기본 및 옵션 사양들이 공개되어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현재까지 공개된 팰리세이드의 기본 및 옵션 사양은 다음과 같다.




미국 팰리세이드 

기본과 옵션 사양

우선 미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본 및 옵션 사양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이렇다. '미국 팰리세이드'에는 2열 USB 포트,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 안전 하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한국 팰리세이드'는 2열 USB 포트,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외에 앞에 언급한 모든 사양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미국 팰리세이드'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풀 디지털 계기판, 블라인드 뷰 모니터, 10.25인치 터치스크린,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사양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국 팰리세이드'는 풀 디지털 계기판을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으며, 나머지는 모두 미국 모델처럼 옵션으로 제공된다.


캐나다 팰리세이드 

기본과 옵션 사양

다음은 캐나다 사양 팰리세이드를 기준으로 한 비교다. '캐나다 팰리세이드'는 2열 USB 포트,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반면 '한국 팰리세이드'는 2열 USB 포트와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 기능을 제외한 앞서 언급한 모든 것을 옵션으로 적용한다.

'캐나다 팰리세이드'는 블라인드 뷰 모니터, 풀 디지털 계기판, 2열과 3열 파워 폴딩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10.25인치 터치스크린,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을 옵션으로 적용한다. 반면 '한국 팰리세이드'는 2열 파워 폴딩 시트와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만 기본으로 적용하고, 풀 디지털 계기판은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으며, 나머지는 동일하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북미와 캐나다 사양 

국내에도 2020년형으로 

연식변경되며 들어올 것

위에서 우리는 '미국 팰리세이드'와 '캐나다 팰리세이드', 그리고 '한국 팰리세이드'의 기본 및 옵션 사양 차이를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듯 모든 사양이 공개된 것은 아니고 홈페이지에 일부만 공개된 것이지만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미국, 그리고 캐나다가 서로 동일하게 기본 적용하거나 옵션으로 제공하는 사양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소비자 입장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것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거나,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기본 적용되는 것이 한국에선 옵션으로 제공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수용 2019년식 

2020년식으로 변경되면서 

디지털 계기판 등 도입 예정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풀 디지털 계기판'과 '블라인드 뷰 모니터'였다. 블라인드 뷰 모니터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사각지대를 화면으로 표시해주는 것으로, 신형 K9에도 옵션으로 적용되고 있는 장비다. 디지털 계기판의 경우 한국에선 아직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장비다. 미국과 캐나다의 2020년식 팰리세이드...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2019년식이다.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의 2020년식 팰리세이드를 통해 한국 팰리세이드의 2020년형 연식변경 모델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지 추측할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은 2020년형 연식변경을 통해 한국 사양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수차례 보도 드렸듯 한글화된 팰리세이드 디지털 계기판이 포착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연식변경은 미국과 캐나다에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는 올해 여름 혹은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생산 일정 조율 단계에서 노조 측이 이기면 올해 11월, 본사 측이 이기면 올해 여름 연식 변경이 이뤄진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택할 수 있는 자 

선택할 수 없는 자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다"

선택할 수 있는 자와 선택할 수 없는 자... 디지털 계기판과 블라인드 뷰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는 자는 미국과 캐나다 고객이고, 선택할 수 없는 자는 한국 고객이 되겠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 고객은 디지털 계기판과 블라인드 듀 모니터를 '아직'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맞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국이 한국보다 큰데 당연히 선호도에 맞춰 그들의 시장성을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반박한다. 이쯤에서 질문이 하나 떠오른다. "한국 소비자들은 디지털 계기판과 블라인드 뷰 모니터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뤘던 비하인드 뉴스 기사 말미에서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금방 무너지기 마련이다"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를 짓곤 했다. 오늘은 조금 다르게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지, 실수를 한 뒤 어떻게 대처했는지, 실수로 인한 손해와 피해가 얼마나 어떻게 회복되었는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달라진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다"... 최근 볼보의 자진 리콜 관련 기사를 본 독자의 한 마디다.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였다.


사족(蛇足), 2년 전 만났던 

기아차 하청업체 임원

그리고 오늘의 사족(蛇足)이다. 지난 2016년 기아차 어떤 모델의 품질 결함 관련 취재 중 하청업체 임원과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그는 무언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인터뷰를 요청했고, 자신이 해명할 테니 기사를 일단 내지 말아달라고 나에게 간곡히 요청했다.


그러나, 인터뷰 질문에 대해 그는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다", "유리 생산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유리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몇 천대 이상을 생산했는데 처음 듣는 컴플레인이다", "앞 유리는 관련 규제가 있지만 뒷유리는 관련 규제가 없어 덜 신경 쓰게 된다"라고 답변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들의 문제가 단순히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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