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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출시가 수입 SUV 1위 익스플로러에게 준 영향

팩트체크|2019.02.19 11:52

"익스플로러 끝났네" 

정말로 끝났을까?

정식 출시되기 전 공개된 '팰리세이드'의 가격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었다. 그들은 "익스플로러는 이제 끝났다", "싼타페나 쏘렌토 사려는 사람들도 팰리세이드로 많이 넘어가겠다", "카니발에도 영향이 꽤 클 것 같다"라며 팰리세이드의 가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수입 SUV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익스플로러'는 정말로 팰리세이드의 영향을 받았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팩트체크는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익스플로러'의 판매 실적 동향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지난해 익스플로러 

평균 판매량은 약 537대

팰리세이드 영향은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팰리세이드'의 출시는 '익스플로러' 판매량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지금부터 두 가지 근거를 객관적 수치와 함께 살펴보자. '익스플로러'의 지난해 월별 평균 판매량은 약 537대다. 월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평균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가장 적은 판매량은 2월에 465대를 기록한 것이다. 가장 많은 판매량인 694대를 기록한 시기는 지난해 6월이다. 6월 이후 500대 범위로 판매량이 줄어들었고, 12월까지 500대 아래로 내려간 일은 없다. 그리고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에는 오히려 11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팰리세이드가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 어렵다.


올해 1월 판매량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보다 오히려 늘었다

그렇다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팰리세이드는 첫 출시부터 12월 마지막 날까지 총 1,908대를 판매했다. 이후 1월에는 5,903대로 판매량이 3배 넘게 증가했다. 팰리세이드가 익스플로러 판매량에 영향을 주었다면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늘어날 때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줄어들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반비례 관계를 보여야 한다.

그러나 오히려 정비례 관계를 보였다. 팰리세이드처럼 3배나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오히려 팰리세이드 첫 출시 때보다 늘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에는 529대를 기록했는데, 한 달 뒤에는 537대로 늘어났다. 익스플로러의 수요가 팰리세이드로 넘어갔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다

성격과 선택 이유가 다를 뿐

크기만 비슷하다고 해서 모두 같은 차라고 볼 수 있을까. 익스플로러와 팰리세이드는 서로 크기는 비슷할지 몰라도 성격과 구매 선택 포인트는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 단순히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차이는 익스플로러는 수입차, 팰리세이드는 국산차라는 점이다.


이외에도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다. 어떤 자동차가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익스플로러'를 구매한 고객들은 어떤 매력을 느끼고 선택한 것인지, '팰리세이드'를 구매한 고객들은 어떤 매력을 느끼고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료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주력 모델 차이 

디젤과 가솔린

첫째는 주력 모델 차이다. 두 차량 모두 비슷한 배기량의 V6 가솔린 모델이 있지만 '익스플로러'는 '2.3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모델, '팰리세이드'는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모델이 주력 모델로 꼽힌다.

분류가 완료된 집계 자료와 함께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익스플로러'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6,909대 중 '3.5리터 V6 가솔린' 모델은 672대가 판매되었다. 비율로 따지면 10%를 차지한 것이다. '2.3리터 가솔린' 모델은 6,237대가 판매되어 판매 비율 90%를 차지했다.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익스플로러는 V6 모델보다 4기통 모델이 더 비싸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아직 1월 판매는 모델별 세부 분류가 이뤄지지 않았다. 분류가 모두 완료된 12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체 1,908대 중 '2.2 디젤' 모델이 1,393대가 판매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율로 따지면 73%를 차지한 것이다. '3.8 가솔린' 모델은 그중 27%의 비율을 차지했다.


판매량 통계 자료를 통해 '익스플로러'는 '가솔린'이 주력 모델, '팰리세이드'는 '디젤'이 주력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UV는 디젤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스플로러를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SUV는 가솔린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익스플로러와 팰리세이드 중 고민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주력 모델 기준 가격 

최대 2천만 원가량 차이 

애초에 구매층이 다를 수도

위에서 우리는 주력 모델을 살펴보았다. 이제 가격을 살펴보자. 확인 결과 '익스플로러' 주력 모델인 '2.3 가솔린'과 '팰리세이드' 주력 모델인 '2.2 디젤'의 가격은 최대 2,000만 원가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 2.2 디젤'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3,622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4,437만 원이다. 트림에 따라 옵션 가격은 최대 494만 원까지 발생하고, 현대차의 공식 할인 가격은 없다. 취득세를 모두 고려한 '팰리세이드 2.2 디젤'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858만 9,98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5,231만 890원이다.


'익스플로러 2.3 가솔린' 모델은 단일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기본 가격은 5,710만 원으로 고정되고, 선택 가능한 옵션이 없어 별도의 옵션 가격도 발생하지 않는다. 포드는 현재 175만 원을 공식으로 할인하고 있다. 취등록 세까지 고려하면 '익스플로러 2.3 가솔린' 모델의 실구매 가격은 5,893만 7,350원이 된다. 팰리세이드의 최저 실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약 2,000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약 660만 원 정도 차이 난다.


팰리세이드는 하위 트림을 선택할 수도 있고, 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도 있고,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고,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편 익스플로러는 단일 모델에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 가격이 고정된다. "팰리세이드는 깡통만 선택하냐(혹은 풀옵션만 선택하냐)"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




전륜구동 버리고

후륜구동 택했다

최근 익스플로러가 세대교체되었다.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익스플로러 특유의 위풍당당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외모는 좀 더 둥글둥글 해졌다. 링컨의 신형 '내비게이터'처럼 투박한 듯 매끄러운 실루엣을 가졌고, 전면부 디자인에는 '포드 에지'와 2008년에 등장했던 콘셉트카 디자인이 적절히 섞였다.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평으로 장착되고, 하단 범퍼에는 레인지로버 스타일의 흡기구가 장착되었다. 후면부 변화는 거의 없다. 이전 테일램프는 좀 더 날렵했다면 새로운 테일램프는 좀 더 선명해졌다 정도.


신형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와 다르게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사용한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링컨과 공유하는 이 플랫폼은 4륜 구동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후륜구동 기반이다. 엔진은 세로로 배치되고, 휠베이스 비율과 프런트 및 리어 오버행도 감소되었다.


팰리세이드 수요가 익스플로러로 갈지, 익스플로러 수요가 팰리세이드로 갈지는 세대교체 모델이 등장한 이후에 보아도 늦지 않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 발을 들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포스트 팩트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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