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정우석’님 제보)

최근 기아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근 3년간 판매 실적에 있어서도 현대차와의 격차를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소비자들 역시 출시되는 신 모델들마다 기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셀토스를 선두로 소형 SUV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던 기아이지만, 새로운 소형 SUV 테스트카가 포착되며 그 우위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과연 이번에 포착된 신형 SUV 모델은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소형 SUV 니로는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전륜구동 크로스오버 소형 SUV로 여느 현대기아차의 작명법과는 다르게 Near Zero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형 SUV이지만, 크기와 실내공간, 휠베이스 등을 감안하면 준중형에 근접하는 크기를 지니고 있다.

특히 휠베이스는 준중형 SUV 3세대 투싼이나 4세대 스포티지보다도 조금 더 길다. 하지만 최저 지상고가 낮아서 해치백 내지 카렌스 같은 소형 RV로 보기도 한다. 1세대 니로는 2016년 3월 처음 출시되었다.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되며 카파 1.6 GDI 엔진과 전기모터가 하이브리드 전용 DCT 6단 변속기와 조화된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며 1,580cc의 배기량, 엔진 105, 모터 43.5의 합산 출력 141의 출력을 발휘, 10.8초 제로백 성능을 지니고 있다.

니로의 제원은 길이 4,355mm, 넓이 1,805mm, 높이 1,545mm, 휠베이스 2,700mm이다. 니로는 출시 당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 배터리 평생보증 +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10년 20만km 보증이 혜택으로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차량 불만족 시 30일 이내 타 SUV로 교환(주행거리 500 ~ 2000km 이하, 상급 차량 선택 시 차액 부담)의 혜택을 적용 가능했으며 중고차 가격도 최장 3년 62%를 보장하는 등, 판매가 부진했던 아이오닉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 니로는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 5월에 출시하게 된다. 성능은 가솔린 연료로 840km, 전기모터로 40km를 갈 수 있다. EV 버전도 공개되었는데, 2018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한 64Kr 배터리가 적용되며 코나 일렉트릭처럼 슬림패키지(39.2Kr도심형 배터리)도 선택 가능하다. 완충 시 복합 주행거리는 일반 배터리 385km. 슬림 패키지 246km이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정우석’님 제보)

콘셉트카 하바니로의 디자인이
상당 부분 반영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니로는 여러 변화를 맞이하며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7월, 2세대 니로 모델로 보이는 스파이샷이 국내에서 포착되었다. 니로의 모습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위장막 사이로 언뜻 드러난 2세대 니로의 외형이 2019년 국제 뉴욕 오토쇼에 공개했던 하바니로 콘셉트카와 상당 부분 유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하바니로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상하분리형 헤드램프와 높은 후미등을 확인 가능했으며, 최저지상고가 낮은 것 역시 유지되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제보)

전면부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넓은 면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릴과 헤드램프는 일체형 형태를 지닐 것으로 예상되며, 신형 스포티지와 유사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제보)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세로형 테일램프가 C필러에 위치하여 적용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신형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범퍼로 이동하였다. 하바니로 콘셉트카 후면 중앙에는 구형 기아 엠블럼이 장착되어 있는데, 2세대 니로에는 신형 엠블럼이 적용되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제보)

측면에서 살펴본 2세대 니로는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눈에 띄진 않았다. 측면 캐릭터라인 형태는 큰 변화를 찾아볼 순 없었지만, 루프라인은 전작에 비해 더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었고, 이에 따라 윈도우 라인 역시 상대적으로 수평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고딩’님 제보)

EV 모델 및 실내 사양 등에서
의미 있는 향상이 기대된다
신형 니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PHEV, EV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갖출 전망이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 및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V 모델 역시 이전 세대의 EV 모델에 비해 다소 향상된 배터리 및 전기모터를 적용하여 성능과 주행거리를 큰 폭으로 향상시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기아의 EV6가 아이오닉5에 비해 꿀릴 것 없는 성능을 자랑하는 상황이기에 후속 EV 모델에도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고딩’님 제보)

실내와 관련된 정보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수평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이 상당 부분 콘셉트카를 계승한 모습이기에, 하바니로에 적용되었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시스템도 적용될 수 있을지 기대가 가는 상황이다. 초기 콘셉트카의 개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성능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2세대 니로가 과연 어떤 실적을 거두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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