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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중 유독 '페라리'만 자주 포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슈+|2019.02.19 12:42

(사진=보배드림 '선풍기')

서울 도심에서 낯익은 슈퍼카 한 대가 포착되었다. 누가 봐도 그 브랜드, 페라리다. 사진 속 차량은 페라리의 V8 미드십 슈퍼카 '488 GTB'다.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458 이탈리아'의 계보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동차다.

서울 도심에선 슈퍼카가 꽤 자주 눈에 보인다. 약간의 실용성과 데일리카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자동차 브랜드까지 포함하자면 '포르쉐'가 가장 눈에 많이 들어오고, 데일리카 성격과는 거리가 먼 브랜드만 생각하자면 '페라리'가 가장 많다. 그 뒤는 '람보르기니'와 '맥라렌'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유독 잘 보이는 이유

포르쉐 제외한 슈퍼카 

실제로 페라리가 가장 많다

그도 그럴 것이 2017년과 2018년 사이 순수 슈퍼카만 만드는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페라리다. 이 기간 동안 페라리는 총 132대를 판매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것은 많은 분들의 예상을 뒤엎고 맥라렌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72대를 판매했다. 세 번째 순위에는 람보르기니가 이름을 올렸다. 아마 우루스가 출시되면서 순위가 뒤바뀌지 않을까 한다. 수많은 슈퍼카 브랜드, 그중에서도 '페라리'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페라리 브랜드 파워와 관련된 사례와 함께 페라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라 할 수 있는 '488' 라인업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품질은 전형적인 이탈리아 

그럼에도 페라리를 선택한다

방송 에피소드 하나가 떠오른다. 제레미 클락슨 사단이 영국 '탑 기어'를 이끌던 시절, 세 명의 진행자들은 '페라리 458', '맥라렌 MP4-12c', 그리고 '아우디 R8'을 가지고 스페셜 에피소드를 꾸렸다. 이 자동차를 타고 영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스페인에 있는 파산한 공항 활주로에서 5번 정도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 활주로 상태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 비슷했다. 1년 정도 관리가 되지 않아 자그마한 돌멩이와 먼지가 쌓여있는 상태였다.

   

(드래그 레이스 후 맥라렌의 휠과 앞 유리 상태)


(드래그 레이스 후 페라리의 하부 상태)

드래그 레이스를 마친 차량들의 상태는 처참했다. 맥라렌은 활주로 위에 쌓여있던 돌과 먼지들로 인해 휠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가득했다. 앞 유리에는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스톤 칩이 커다랗게 생겼다. 차량의 도장면 역시 상태가 좋지 못했다.


페라리의 상태는 더 심각했다. 휠 상태는 맥라렌과 비슷했고, 타이어 뒷부분의 도장면이 돌과 흙먼지로 인해 갈려나갔다. 차량 하부 역시 갈려나가거나, 구멍이 생기거나, 깨졌다.


(드래그 레이스 후 아우디의 상태)

반면 독일 메이커답게 '아우디 R8'의 상태는 거의 멀쩡했다. 페인트가 벗겨지지도 않았고, 휠에 상처도 없었으며, 하부가 갈려나가지도 않았다. 제레미 클락슨은 이를 보고 "왜 독일인들은 떨어져 나가지 않는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냐"라며 불평했다.


에피소드 말미에 진행자들은 아우디 R8의 품질을 극찬했다. 그러던 중 "이 차들 중 하나를 고르면 어떤 차를 고를 것이냐"라는 질문이 나오지 제레미 클락슨을 제외한 나머지 진행자들은 '페라리'를 선택했다. 잠시 뒤 클락슨은 “사실 나도 페라리야”라고 말했다. 결국 세 명 모두 페라리를 선택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자동차의 품질임에도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주저 없이 페라리를 선택한다.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파워

가장 슈퍼카 다운 성능

구매자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파워가 가장 강하고, 슈퍼카 다운 성능을 가장 잘 뽑아낸다. 슈퍼카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품질보다 성능과 과시할 수 있는 베지를 따진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458 이탈리아'였고, 현재 이 계보는 '488 GTB'가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458 이탈리아의 후속 모델 488 GTB가 출시되었다. 458로 리그를 제패한 페라리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드십 V8 자연흡기 슈퍼카 458을 터보화 시킨다는 계획이 있었고, 488을 통해 실현했다.


브랜드파워만큼 

성능과 기술도 강력하다

이제 4.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없다. 대신 '488 GTB'는 3,902cc로 다운사이징 된 새로운 트윈터보 V8 엔진을 품는다. 출력은 '488'마력일까. 그렇지 않다. 670마력이다.

458의 자연흡기 엔진은 570마력, 55.1kg.m 토크를 발휘했었다. 다운사이징 되고 트윈터보를 장착한 엔진을 통해 488 GTB는 22.4kg.m 토크나 상승한 77.5kg.m 토크를 발휘한다. 출력은 앞서 언급했듯 100마력 오른 670마력이다.


새로운 엔진의 힘으로 제로백은 3초 만에 해결한다. 458보다 0.4초 빠른 것이다. 그리고 0-200km/h는 8.3초 만에 해결한다. 이러한 성능을 배경으로 피오라노 트랙에서 458 이탈리아보다 2초 빠르고, 458 스페치알레보다 0.5초 빠른 랩타임 1분 23초를 기록했다.


엔진의 힘만으로 이뤄낸 결과는 절대 아니다.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개량되었고,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가 새롭게 장착되었다. 이 시스템은 '캘리포니아 T'에 먼저 적용됐었는데 토크를 한꺼번에 뿜어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하게 나누어 분출한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가속한다. 여기에 'SSC2'라는 이름으로 진화된 사이드슬립 앵글 컨트롤도 적용되었다.


리어 팬더 앞에는 커다란 흡기구가 생겼다. 이는 40년 전 탄생한 페라리의 첫 V8 미드십 슈퍼카 '308 GTB'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헤드 램프는 'FF'를 빼닮았고, 범퍼를 모두 차지하는 그릴로 인상이 더욱 강렬해졌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별도의 홀이 생겼다. 또한 기존 3개의 머플러를 없애고 '458 스페치알레'처럼 양쪽에 위치하는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공기역학 기술로 다운 포스는 50% 증가하고, 공기 저항은 감소했다. 더블 프런트 스포일러와 더불어 사이드 인테이크, 블로운 스포일러 등의 도움으로 이뤄낸 결과다. '488 GTB'는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였다.


자연흡기 버렸지만 

올해의 엔진 2년 연속 수상

자연흡기 엔진을 사랑하던 마니아들에겐 터보 엔진이 그리 반갑지 않겠지만, 새로운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세계 올해의 엔진 시상식에서 488 GTB가 품는 페라리의 '3.9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무려 세 개의 상을 휩쓸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의 고성능 엔진', '올해의 3~4리터 엔진', 그리고 모든 부문의 승자 '올해의 엔진'까지 모두 수상하였다. 이 엔진은 '488'을 비롯하여 '캘리포니아 T', 'GTC4 루쏘 T'에도 개량되어 탑재된다. 참고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이다.




피스타는 영어로 

'Track'을 뜻한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페라리 488 피스타'가 데뷔하였다. 488 기반으로 개발된 하드코어 슈퍼카로, '피스타(Pista)'는 영어로 '트랙(Track)'을 뜻한다. 이름에서부터 트랙 포커스 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488 피스타는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그리고 '458 스페치알레'의 계보를 잇는다. 페라리는 488 피스타 개발에 FIA 세계 내구 선수권에서 지난 6년간 'GTE 클래스 매뉴팩처러' 타이틀을 다섯 번 획득하고, 25년간 쌓아온 페라리의 레이싱 경험을 고스란히 녹였다.


더 강력해진 

V8 트윈터보 엔진

'488 피스타'에 적용된 경량 기술과 고성능 엔진 기술, 그리고 섀시의 운동능력과 공기역학 기술 모두 레이싱 카 '488 GTE'와 '488 챌린지'로부터 계승되었다.


4.0 트윈터보 V8 엔진에는 인코넬 배기 매니폴드, 경량 크랭크샤프트, 플라일 휠 등이 적용되었다. 이 엔진은 720마력, 78.5kg.m 토크를 발휘한다. 건조중량은 1,280kg이다. 이는 '488 GTB'보다 90kg 가벼운 것이다. 이와 동시에 출력은 50마력 더 강력하다.


최상의 공기역학 성능 

첨단 알고리즘 적용

488 피스타는 일반 도로와 트랙을 넘나들며 최상의 공기역학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되었다. 우선 F1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S-덕트가 적용되었고, 리어 스포일러는 488 GTB의 것보다 길고 높다. 또한 언더 보디 보텍스 제너레이터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488 GTE로부터 파생된 리어 디퓨저 디자인을 통해 다운 포스가 20% 더 강력해질 수 있었다.


더불어 첨단 알고리즘을 통래 이상적으로 사이드슬립 각도를 계산해 적용하였다. E-Diff3, F1-Trac, 자기 유동식 서스펜션 SCM,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시스템 등으로 제어 가능한 '비전 6 사이드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의 잠재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제어 가능한 수준으로 오버스티어 상황을 차량 스스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488 피스타'는 제로백 2.85초, 0-200km/h 7.6초, 최고 속도는 340km/h를 기록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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