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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제일 잘 팔리는 5시리즈,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이슈+|2019.02.27 19:31

구매는 가능하다

단, 몇 개월 기다려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이어 BMW를 계약한 고객들도 발이 묶이게 생겼다. 지난 25일 보도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총 7개 차종의 출고를 임시적으로 중단했다. 7개 차종은 '520i', '530d'와 더불어 '630d xDrive GT', '730d xDrive', '730Ld xDrive', '740d xDrive', '740Ld xDrive' 등이다.

갑작스러운 출고 정지, 차량에 문제라도 있는 것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는 출고가 임시 중단된 BMW의 사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메르세데스 벤츠 이야기는 덤이다.





BMW에서 가장 잘 팔리는

5시리즈도 대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BMW는 총 5만 524대를 판매했다. 그중 단연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는 '5시리즈'다 2만 3,318대가 판매되어 압도적인 판매 비율 46%를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모델 중 절반에 가까운 판매 비율을 차지한다.


'3시리즈'는 9,783대가 판매되어 19%의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은 '4시리즈'다. 2,403대가 판매되었고 판매 비율은 5%를 기록했다. '7시리즈'는 4%, 나머지 모델들이 21%를 가져갔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에는 BMW에서 가장 잘 팔리는 '5시리즈'도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 중단 아닌 출고 중단

5시리즈는 520i와 530d

앞서 잠깐 언급했듯 판매가 아예 중단된 것이 아니라 출고가 일시 중단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출고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판매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말도 맞다. 오늘 이야기의 중심인 5시리즈 라인업에선 '520i'와 '530d'가 출고 중단 대상이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MW코리아 관계자는 "생산 날짜를 기준으로 일부 차량의 품질 점검을 시행하는 것이고, 이미 출고된 차량은 자체 점검을 통과한 것"이라며, "리콜이 필요한 수준의 기술적 결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력 모델 520d도? 

출고 중단 아닌 연식변경

다음 달부터 구매 가능

일각에선 "주력 모델인 520d도 영향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는다. 오토포스트 확인 결과 '520d'는 출고 중단이 아니라 연식 변경으로 인해 다음 달부터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언론들의 보도처럼 출고가 일시 중단된 차량들은 '520i'와 '530d'뿐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출고가 3개월가량 연기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역시 관계자에게 확인 결과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두 브랜드의 공통점 

아무도 이유를 모르거나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

얼마 전 오토포스트는 신형 'S클래스' 인증 취소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해드린 바 있다. 당시 보도를 요약해드리자면 5개월 동안 기다린 인증 완료 차량이 인도받기 직전 인증이 취소되었고, 이로 인해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메르세데스 관계자에게 물으니 "벤츠 코리아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하게 파악이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른 보도에서 한 딜러업체 관계자는 "최소 1억에서 4억 원짜리 고가의 차량인 S클래스 모델을 계약한 고객에게 주문을 받은 상황에서 판매 중단에 대해 어떠한 이유도 전달할 수 없어 답답하다"라고 말했고, 이어 "판매 중단과 관련해 벤츠 코리아로부터 어떠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MW도 비슷한 상황이다. 관계자에게 사유를 묻자 "BMW코리아에서 전달받은 것이 없어 우리도 정확히 모른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차량 결함 문제인지, 인증 관련 문제인지 묻자 "차량 결함은 아니고 인증 관련 문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고 중단 차량을 계약한 고객들은 3개월가량 출고를 기다려야 한다. 더 빨라질 수도 있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내가 구매한 차를 받지 못하는 사유도 제대로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하여 BMW코리아 관계자는 "생산 날짜를 기준으로 일부 차량의 품질 점검을 시행하는 것이고, 이미 출고된 차량은 자체 점검을 통과한 것이다. 현재 점검 중인 부분도 리콜이 필요한 수준의 기술적 결함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이자 국민의 알 권리 

관련 기관은 왜 말하지 못하는가

제조사가 말해주지 않아 딜러사는 고객에게 뭐라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유를 알아야 고객에게 전달할 텐데 두 제조사 모두 딜러사나 고객에게 출고 지연과 관련된 이유를 알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특정 브랜드 때문에 출고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 "해외에선 잘 팔리고 있는 수입차가 왜 한국에만 들어오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 등의 합리적 의심을 하기도 한다.

제조사가 말해주지 않는다면 관련 기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릴 수 있지 않은가. 차량 결함과 관련된 것이라면 국토부가 알리면 되고, 환경 인증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면 환경부에서 사유를 전하면 된다. 보도자료를 통해서든, 공지를 통해서든 말이다.


그러나 관련 기관 역시 어떠한 이유도 알리지 않고 있다.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출고 지연과 관련하여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만 답답하다.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특정 제조사를 위한 계산된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피해는 온전히 돈을 내고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몫이다. 내 돈 주고 산 자동차의 행방을 알 수도 없고, 알려주는 이도 없다. 제조사를 규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관련 기관이기 때문에 분명 이유를 알고 있을 터. 제조사가 알리지 않는다면 적어도 관련 기관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소비자의 권리, 그리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생각하고 있다면 말이다.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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