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빼는 게 낫지 않나” 캐스퍼 옵션 살펴보다 발견한 놀라운 사실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지난 14일, 현대자동차는 온라인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사전계약 ‘얼리버드 예약’을 실시하였다. 이날 사전계약을 통해 캐스퍼는 18,940대라는 놀라운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간 많은 관심을 받아온 모델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그러나 캐스퍼의 가격이 경차 치고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기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상당히 많았었는데, 기본으로 많은 첨단 사양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위 사양들이 소위 ‘반쪽짜리’ 기능들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사전계약 돌입 첫날부터
뛰어난 성적을 거둔 캐스퍼
최신 경차인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는 여러 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주목받는 모델이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운전보조(ADAS) 사양도 적용되었다. 캐스퍼 전 트림에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하였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쓰는 용어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다. 기능 실행을 하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 주행의 피로감을 저하시키고 편의성을 극대화해주는 기능이다.

경차라는 특성으로 인해
기능 자체에는 아쉬움이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많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이기에 캐스퍼에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역시 많은 선택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캐스퍼에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일반적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가 정차한 것이 감지되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차를 도와준다. 정차 후 약 30초 이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하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지만, 30초가 넘으면 ‘전방 차량 출발 시 스위치 또는 페달을 조작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뜬다.

반면 캐스퍼에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없다. 반대로 일반적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는 달리 10㎞/h 이하 주행 시, 별도로 운전자에게 직접 브레이크를 밟으라는 경고를 띄운다.

캐스퍼에 이른바 “반쪽짜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된 이유는 브레이크와 관련이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완전한 정차까지 이뤄지기 위해선 전자식 브레이크가 장착돼야 하는데 스마트 트림부터 인스퍼레이션 트림까지 모두 전자식 브레이크가 장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캐스퍼 운전자는 정체구간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할 때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계자 역시 캐스퍼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도심도로보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언급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준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지 못한 것은 전자식 브레이크 적용으로 경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캐스퍼의 가격도 그렇게까지 저렴한 가격대를 지니고 있다고도 보이진 않는다.

네티즌들 역시 현 캐스퍼에 대해 “정말 필요하게 만든 차인지 묻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스퍼가 차라리 지금의 여러 주행 보조 기능들을 선택 사항으로 두고 차량 자체의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하여 출시하는 전략을 취했더라면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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