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SUV 끝판왕’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국내 출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 기록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삶에서의 경험도, 머릿속의 지식도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자동차의 성능도 마찬가지다. 성능이 많고 높을수록 더 좋은 것이 당연지사다. 실제로 올해 들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은 66%나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가뿐히 이기는 진정한 고성능 SUV가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이 놀라운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다. 15년 만에 포르쉐 ‘GT’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카이엔 터보 GT가 얼마나 대단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함께 파헤쳐 보자.

김가영 인턴

선풍적인 인기
람보르기니 우루스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내 판매량 70%를 차지할 만큼 잘 나가는 모델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람보르기니 구매자 10명 중 7명은 우루스를 구매했다는 이야기다. 우루스 출시 직전만 해도 국내에서 연간 11대만을 판매하던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출시 이후 연간 173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인기 이유는 역시 ‘고성능 SUV’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 우루스는 SUV 특유의 안락함을 가져가면서도,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우루스는 4.0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650마력, 최대 토크는 86.7kg.m, 최고 속력은 305km/h이다. 게다가 우루스는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단 3.6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극강의 드라이빙 다이나믹을 느끼다
BMW X5 M
고성능 SUV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BMW. 그 중에서도 X5 M은 BMW X 시리즈 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BMW X5 M에는 V8 4.4L M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608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BMW M xDrive 시스템과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단 3.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BMW X5 M는 일반 도로 뿐만 아니라 트랙에서도 극강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엔진을 관리하는 레이스용 냉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엔진룸과 뒷차축 주변에 M 전용 스트럿 바를 탑재해 더욱 강한 BMW X5 M을 완성했다.

괴물 SUV의 등장
벤츠 AMG G63
‘지바겐’으로도 불리는 벤츠 AMG G63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델이다. 많은 셀럽들의 선택을 받은 AMG G63은 길이 4,880mm, 넓이 1,985mm, 높이 1,975mm, 휠베이스 2,890mm의 커다란 차체를 갖췄다.

AMG G63은 AMG 최상위 모델에만 장착된다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6.6kg.m를 자랑한다. 또한, 벤츠 AMG G63에는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다. AMG G63은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4.5초가 걸린다.

고성능 SUV
끝판왕이 등장하다
포르쉐의 ‘GT’가 돌아왔다. 포르쉐가 차 이름에 GT를 사용한 것은 15년 전 단종된 ‘포르쉐 카레라 GT’ 이후 처음이다. 카레라 GT는 포르쉐의 플래그십 스포츠카로, 당시 최고 출력이 612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니, 새로 출시되는 카이엔 터보 GT는 스포츠카가 아님에도 GT 계보를 이을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강력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 이달 초, 포르쉐코리아는 환경부로부터 카이엔 터보 GT의 배출 및 소음 인증 절차를 완료 받았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둔 카이엔 터보 GT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역동성이 강조된
카이엔 터보 GT 외부 디자인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의 외관은 그야말로 ‘다이나믹’이다.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카본 루프, 22인치 GT 디자인 휠이 적용되어 역동성이 한껏 강조되었다. 또한, 확장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는 기존 터보 모델 대비 25mm 커진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덕분에 카이엔 터보 GT는 최고 속도 영역에서 최대 40kg의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카이엔 터보 GT의 낮은 차체는, 강성이 15% 증대된 3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받치고 있다. 또한, 전륜 휠 사이즈는 기존 카이엔 터보 쿠페 대비 1인치 더 커졌고, 카이엔 터보 GT만을 위해 개발된 22인치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도 장착되었다. 이를 통해 카이엔 터보 GT의 접지력은 더욱 향상되었다.

더 견고하고 정확한 섀시 시스템과
고급스러운 내부
4인승 모델로 제작된 카이엔 터보 GT에는, 카이엔 쿠페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섀시 시스템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은 성능 지향적인 제어 소프트웨어와 함께 작동하여, 고속 코너링 구간에서도 더 정확한 턴-인 동작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에는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은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되었다. 헤드레스트에는 ‘turbo GT’가 자수로 새겨져, 고성능 SUV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단 3.3초”
엄청난 성능을 갖추다
드디어, 그렇게 엄청나다는 카이엔 터보 GT의 성능을 소개할 시간이다. 카이엔 터보 GT의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8단 팁트로닉 변속기도 탑재되었다. 최고 출력은 650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86.7kg.m이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데다가 최고 속도는 무려 300km/h이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는 최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랩타임 7분 38.925초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SUV’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카이엔 터보 S의 랩타임인 7분 59초보다 약 21초 빠른 기록이다. 이렇게 강력한 카이엔 터보 GT의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3,410만 원으로 확정되었다.

카이엔 터보 GT의 모습을 확인한 소비자들은 환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포르쉐는 외계인 갈아서 차 만드는 게 확실하다”, “저 가속력이 SUV 맞냐”, “우르스 발라버리는 현존 최강 SUV다”, “진짜 한 번만 타보고 싶다” 등 카이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 자동차 시장이 점점 커지는 지금,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특히, SUV임에도 스포츠카 급의 속도와 성능을 보이는 부분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이렇게 멋진 성능과 세련된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카이엔 터보 GT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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