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이어 아이오닉 6 테스트중
테슬라 견제할 라이벌 될 수 있을까?
쏘나타와 판매간섭 우려도 존재해

아이오닉 6 / ‘아이오닉 오너스 클럽’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다음 모델인 아이오닉 6를 준비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세단으로 나오며, 쏘나타와 동급인 중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막이 씌워진 테스트카가 포착되기도 했었는데, 어느 날 디자인이 바뀐다는 소식이 나왔고, 기존에 있던 테스트카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최근부터 다시 아이오닉 6 테스트카가 다시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외부와 함께 실내 모습도 함께 포착되었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글 이진웅 에디터

아이오닉 6 / ‘아이오닉 오너스 클럽’ 동호회 | 무단 사용 금지

디자인 변화는
없다고 한다
최근 다시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위장막을 씌워놓긴 했지만 기존 테스트카와 비교해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정보에 따르면 디자인 변화는 없고, 전장이 길어지고 주행거리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설계 변경이 있었다고 한다.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둥근 형태의 헤드램프가 그대로 있으며, 전면 그릴에 다양한 조명 패턴과 컬러를 통해 자율주행중인지, 충전중인지 등을 표현하는 라이팅 기능이 적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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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살펴보면 아이오닉 5에 적용된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적용된 모습이 보인다. 도어 손잡이 부분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이전 사진에서 오토플러시 도어가 적용되었던 점이 확인되었다.

후면은 픽셀 패턴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보이며, 번호판은 다른 세단 모델들처럼 범퍼에 적용되었다. 또한 범퍼 아래쪽에 사각형으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아 후진등이 이 위치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부분은 위장막으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가려놔서 자세한 확인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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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모습
아이오닉 5와는 차이가 있다
실내도 이전에 공개된 것과는 차이가 없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도어의 센터트림과 핸들 디자인이 달라졌다. 또한 도어에 있는 스피커가 센터트림쪽에 위치해 있다. 아이오닉 5 도어는 뭔가 휑한 느낌이 강했는데, 아이오닉 6의 도어트림은 휑한 것은 덜하다.

또한 아이오닉 6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을 앞뒤로 이동 가능한 유니버설 아일랜드가 설치된 반면, 아이오닉 6에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한 형태의 센터 콘솔이 적용되어 있다. 아무래도 세단 특성상 공간 활용성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이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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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센터 콘솔에 1열과 2열 창문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요즘 차에는 거의 없는 형식이다. 이 때문에 1열 도어에는 도어 스위치가 없다. 그 외에 도어 여닫히는 버튼과 뒷좌석 창문 스위치 조작을 비활성화시키는 스위치도 센터 콘솔에 적용되어 있다.

시트 디자인은 아이오닉 5와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지만 무릎 받침대가 없으며, 등받이 위쪽 부분에 별도의 패턴이 없다. 그리고 헤드레스트 디자인이 달라졌는데, 형태를 보니 옷걸이 기능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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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모습도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시트를 빼고 다른 모습이다. 도어트림 디자인이 다르고, 센터 콘솔 뒷부분에 에어벤트가 적용되었다. 아이오닉 5는 유니버설 아일랜드 때문에 B 필러 부분에 에어벤트가 적용되었다.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중간에 볼록 솟아오른 부분이 없다. 내연기관 모델은 드라이브 샤프트가 필요 없는 FF 레이아웃이라도 중앙이 위쪽으로 솟아오른 경우가 많았다. 그 덕분에 중앙에도 꽤 편하게 앉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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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 출력은
아이오닉 5랑 비슷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오닉 6 사양을 살펴보면 전기모터 성능은 아이오닉 5랑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아이오닉 5의 전기모터 성능은 스탠다드 2WD 125kW, 350Nm, 스탠다드 4WD, 173kW 605Nm, 롱 레인지 2WD 160kW, 350Nm, 롱 레인지 4WD 225kW, 605Nm이다.

일단 국내 정서상 롱 레인지 모델은 당연히 나올 것이고, 스탠다드 모델은 아직 확실한 점은 아니지만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국내에 출시되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4륜 구동이 적용된다. 참고로 해외에는 K5 GT라인에 4륜 구동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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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과
주행거리
아이오닉 6에는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모델인 72.6kWh보다 용량이 더 높다. EV6, GV60과 동일한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두 회사로부터 납품받는다.

최대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500km 가까이 될 것을 보인다. EV6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475km인데, 세단 특성상 SUV보다 공기 저항을 덜 받는 데다, 1회 충전 주행거리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설계를 변경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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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사양은 아이오닉 5랑
큰 차이는 없을 것
휠 크기는 18인치 옵션도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아이오닉 6 사양은 옵션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증강현실 HUD, 18인치 휠 옵션 정도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카를 통해 확인된 사양이고, HUD도 대시보드 쪽에 면적이 꽤 넓게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되어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테스트카 외부에 18인치 휠이 적용되었다는 것이 명시가 되어 있었다.

그 외에는 아이오닉 5랑 옵션이 크게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계기판과 중앙 모두 12.3인치가 적용되고, ADAS 사양은 HDA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된다. 그 외 릴렉션 컴포트 시트, Full LED 헤드 램프, 원격 스마트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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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으로 혹평은 받을지라도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아이오닉 6의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일단 디자인적으로는 프로페시 콘셉트의 모습이 다 어디 가고 차가 뭉툭해졌냐는 반응이 많긴 하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메리트가 G80 전기차 이후로 처음 나오는 국산 전기 세단이다. 요즘 SUV 수요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세단 수요도 아직까지는 여전히 많기 때문이고, G80은 프리미엄 모델이다 보니 가격이 비싸므로, 결국 전기 세단 수요는 아이오닉 6로 몰릴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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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배터리도 아이오닉 5보다 높은 용량으로 장착되는데다 공기저항이 적은 특성상 주행거리가 아이오닉 5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아이오닉 5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현대차 첫날 사전계약 기록 중 역대 최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아이오닉 5의 출고 적체 상황을 보면 아이오닉 6의 출고 적체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아이오닉 6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첫날 재빨리 사전계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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