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 1500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시작가격 약 3,800만 원 수준
렉스턴 스포츠 최고 트림 가격과 큰 차이 없어

픽업트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픽업트럭 라인업은 그렇게까지 다양하다고 볼 수는 없다. 국산 픽업트럭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픽업트럭 모델은 해외 제조사의 모델을 수입하여 접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큰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제조사의 픽업트럭 개발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또 하나의 신형 픽업트럭 모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제네럴모터스의 시에라 1500이 그 주인공이다.

김성수 에디터

상용 모델 생산하는 GMC에서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이다
시에라 1500은 제네럴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실버라도의 GMC 버전 엔지니어링 픽업트럭 모델이다. GMC의 픽업트럭이라는 점이 인상적인데, 먼저 GMC는 제네럴모터스의 SUV 및 상용차 브랜드이다.

GMC는 주로 SUV, 벤, 픽업트럭, 버스, 트럭을 생산하며 승용 차량을 주로 생산하는 쉐보레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승용차량과 상용차량의 구분은 지어져 있지만 생산 차량은 다른 제네럴모터스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플랫폼을 공유하여 제작된다.

GMC 브랜드의 차종에는 대부분 쉐보레 브랜드에도 같은 자매 차종이 존재한다. GMC 시에라 1500의 자매 차종은 쉐보레의 실버라도라고 할 수 있겠다. 실버라도와 마찬가지로 1998년 처음 출시되어 지난 22일, 4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2년 한국 GM이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미 국내 특허청에 ‘시에라’ 및 ‘GMC 시에라’의 특허 출원이 완료되어 있다는 말도 전해지는 상황이며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해 가는 픽업트럭 관심도에 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C 시에라 1500의 크기 제원은 길이 5,886mm, 넓이 2,063mm, 높이 1,917mm, 휠베이스 3,745mm다. 2022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시에라 1500에서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는 변화를 맞았다.

이 외 일부 외관 요소도 변화가 적용되었으며 실내에는 13.4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새롭게 적용됐을 뿐 아니라 슈퍼 크루즈 시스템도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내 사양으로는 최고급 가죽을 시작으로 원목 트림, 스티치 장식, 스웨이드 천정, 전동 스티어링 칼럼,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장비도 적용된다.

최소 3,800만 원부터
최대 9,400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시에라 1500은 총 6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한화 약 3,800만 원, SLE 트림 약 5,100만 원, SLT 트림 약 5,900만 원, 고급 트림인 디날리 얼티메이트 트림 약 9,400만 원,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AT4X 트림 약 8,800만 원이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의 가솔린 엔진과 하나의 디젤 엔진 트림으로 나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가격대도 다양하게 분포하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렸다.

시에라 1500의 파워 트레인은 5.3L 가솔린 및 6.3L 가솔린 엔진, 2.7L 가솔린 터보 엔진, 3.0L 디젤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다. 기본 트림에 따라 가솔린, 가솔린 터보, 디젤 터보 파워 트레인이 다르게 적용되며 SLT, AT4X, 디날리 얼티메이트 트림에는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이 제공되지 않는다.

시에라 1500의 주요 파워트레인인 5.3L 및 6.3L 가솔린 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되며 각각 최고출력 355마력, 420마력, 약 53㎏f·m, 63.5㎏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되며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2.8㎏f·m의 성능을 지닌다. 견인력은 약 4,300kg 정도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5㎏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역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최대 견인력은 파워트레인 중 가장 높은 수치인 약 5,900kg을 자랑한다.

3,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GM의 픽업트럭이라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국내 대표 픽업트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의 시작가가 약 2,400만 원 수준으로 더 저렴하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중형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와는 달리 시에라 1500은 대형 픽업트럭이기에 3,800만 원이라는 시작가가 그리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에라 1500의 트림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국내에 출시되는 트림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기에 구체적인 비교는 아직 할 수 없을 것이지만 상당한 인기를 끌기 충분한 모델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어느 정도 이상의 옵션을 적용한 모델을 구매하는 데는 대략 7,000만 원 이상으로까지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고급 트림의 가격이 9천만 원을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가격대이지만, 기본 사양 가격은 대형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4륜구동 노블레스 트림의 가격과 비교해 보더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대다.

현재 해외에서 픽업트럭 모델을 직수입해 타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에 의외로 저렴한 가격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상당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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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틀딱들 싸게나올까 기대하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GM 가격 정책은 크게
    쉐보레(일반) <gmc(프리미어) <캐딜락(럭셔리)이다
    시에라가 실버라도 보다 싸게 나올경우는 딱한개야 완전깡통ㅋㅋㅋㅋ 싱글캡에 이륜 옵션하나도 없고

    G80을 그랜져가격에 나오길 기다리는게 더 빠르겠다

  2. 한국파견 쉐보레 미국놈들이 회사 다 말아먹고 있다. 3위 회사를 쌍용, 르노보다 뒤떨어진 회사로 만든 등신들. 휘발유차가 기름값 때문에 팔리냐? 최소 5.3L 누가 타나? 깡통이 3800만인데 차값도 어마무시하고

  3. 기름값 말씀하시는데 가솔린도 시내주행만 하는게 아니라면 대형승용차와 다르지 않습니다. 10년된 6단 툰드라도 견인없이 타면 7킬로이상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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