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10년 만에 풀체인지 출시
신형 레인지로버 최초 3열시트 도입
국내 네티즌들, 디자인 두고 갑론을박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순수전기차는 2024년

최근 랜드로버는 폭넓은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를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는 실내외 디자인이 고급스럽게 변했으며,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PHEV가 얹어졌다. 공개된 신형 레인지로버가 공개된 뒤, 각 언론 매체에서는 ‘영국 럭셔리 SUV 귀환’, ‘구름 위에 앉은 듯한 승차감’이라고 표현했다.

레인지로버는 지난 50년간 최상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모든 길을 정복할 수 있는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랐다. 신형 레인지로버를 본 네티즌들은 “기대 안 해요”, “국내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안 좋은 랜드로버”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레인지로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레인지로버 최초로
3열 시트 도입했다
이번에 풀체인지된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그리고 레인지로버 최초로 도입된 3열 시트는 첨단 기술과 모던 럭셔리 감성으로 탑승객 모두에게 차원이 다른 궁극의 럭셔리 SUV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소음과 진동 같은 방해 요소를 제거해 인지 부하로 인한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탑승객은 장거리 여행 시에도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4.4ℓ V8 가솔린 엔진
탑재한 신형 레인지로버
풀체인지된 레인지로버는 최초 도입된 V8 엔진과 최신 인제니움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D350 및 D300, D250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P360, P400, 최초의 V8 엔진이 탑재된 P530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올 뉴 레인지로버에 장착해 보다 파워풀한 플래그십 모델인 P530을 선보인다. 새로운 트윈터보 V8 엔진은 750Nm의 토크를 발산한다. 다이내믹 론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첨단 기술
대거 적용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현대적이고 직관적이며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 뉴 레인지로버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을 탑재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비롯해 헤드레스드에 각각 장착된 60mm 스피커 한 쌍을 통해 몰입감 있는 메리디안 사운드를 제공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새롭게 적용된 MLA-Fle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최상의 정교한 성능을 선사한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 안전성을 높이며 저속에서는 기동성을 향상시켜 탁 트인 도로와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기술 발전시켰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역대 가장 큰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수상 경력에 빛나는 랜드로버의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랜드로버 최초로 사용자가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누르면 중앙 디스플레이가 반응하는 햅틱 피드백도 적용했다.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도 촉감으로 차량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뗄 필요가 없으며 더욱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은 앞좌석 등받이 뒤쪽에 장착된 11.4인치 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HDMI 포트를 장착한 대부분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등을 통해 이동 중에도 스마트 TV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호불호 갈리는
신형 레인지로버 디자인
새로운 레인지로버는 기존 차량과 유사한 프런트 엔드 디자인, 그릴 및 헤드램프 배치, 새로운 얇은 그릴, 전면 범퍼 하단의 깔끔해진 수평 공기흡입구, 달라진 조명 클러스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은 이보크나 벨라와 같은 플러시핏을 채택했다. 차량은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2박스 프로필을 유지하는 등 차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차량의 후면부다. 기존의 두툼한 라이트 클러스터 대신 불이 꺼진 상태에선 검은색 패널로 보이는 슬림한 수직 램프가 보이고 리어 윈도우 아래로 레인지로버 문자가 위치한다. 전반적으로 기존과 유사한 스타일이지만, 내부나 엔진은 확실한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레인지로버는 MLA 플랙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랜드로버이다. 해당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 등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후면부 디자인 너무 불호다”
“레인지로버만의 디자인이 사라졌다”
공개된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디자인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레인지로버는 지금 디자인이 제일 멋진 듯”, “레인지로버여? 전자레인지여? 쿠쿠인가”, “뒷모습 보고 밥솥인가 했네”, “영국 귀족들이 마실 나갈 때 타는 차인데 디자인 크게 볼 거 있나요”, “테일램프 눈물 흘려서 마스카라 번진 줄”, “앞모습은 그렇다 쳐도 뒷모습이 뭔 상남자에서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린듯 싶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그 잘생긴 애를… 어쩌다…왜…”, “전기차 겸용 플랫폼이라 하던데 아마도 전동화 생각하고 출시한 차 같네요”, “솔직히 브랜드 이미지도 완전 별로인데 디자인도 별로다”, “데드라인 꽉 채워서 스케치하다가 마무리 못한 느낌의 디자인”, “경쟁업체가 디자인했나”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디자인이 아니여도
불호인 이유가 있다?
신형 레인지로버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디자인을 두고 가장 많은 의견을 나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랜드로버 손절해야 한다. 수리비도 수리비지만 서비스 센터 너무 오래 걸린다”, “레인지로버라고 쓰고 비싼 불량품이라고 읽는다”, “불량이 많아서 한 번에 2대 사야 한다던데 그럼 3억이 필요하겠네”, “빛 좋은 개살구”, “수리 센터 가도 못 고친다고 그냥 타라고 하더라”라며 레인지로버를 사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리고 “디자인도 폭망이지만, 그것보다 차가 개선 되어서 나와야 할 텐데.. 어차피 살 사람 사는 차라서 큰 의미는 없겠지만”, “랜드로버 고장 잘나서 한번 사면 평생 후회함”, “영국차의 한국화. 결함 덩어리”, “이번엔 결함없이 굴러가는 차를 만든거지? 전시용아니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신형 레인지로버를 두고 국내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랜드로버는 풀체인지된 레인지로버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공개했다. 그리고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구성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시기와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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