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넘어서겠다는 볼보 폴스타
XC90 기반으로 제작될 폴스타 3도 개발 중이다

2021년 하반기, 볼보의 상승세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2021년 9월에는 볼보가 아우디를 제치며 국내 자동차 시장 수입차 부문 판매실적 3위를 기록하였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여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볼보의 야심작 모델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포르쉐까지 경쟁 모델로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큰 포부를 드러냈는데,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폴스타
여러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새로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발을 내디딘 볼보의 전기차는 폴스타라는 브랜드 타이틀을 내세운 모델이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자동차 회사인 볼보 소속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다.

볼보 차량을 고성능으로 개조하고 레이싱에 참여하는 기업이었으며 2009년부터 볼보의 공식 파트너로서 ‘폴스타 퍼포먼스’ 라는 브랜드로 볼보의 고성능 버전 차량을 내놓았다. 2015년에 볼보가 폴스타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두고, 폴스타 브랜드를 고성능 디비전 브랜드로 채택하였다.

2017년 볼보는 폴스타를 분사시켰고, 토마스 잉겐라트 볼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폴스타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차량의 생산은 중국 청두시에 위치한 폴스타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대표 모델로는 중형 SUV 폴스타 2가 있고, 볼보의 XC90을 기반으로 한 준대형 SUV 폴스타 3도 개발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도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폴스타는 2017년 테슬라 한국 진출 이후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폴스타 코리아는 오는 21일, 서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국내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릴 전망이다.

폴스타가 경쟁에 앞서 드러낸 포부 역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폴스타는 가장 큰 경쟁 상대로 손꼽히던 테슬라보다도 오히려 포르쉐를 경쟁 상대로 직접 지목했다. 잉엔라트 CEO는 최근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를 위해 포르쉐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 폴스타의 시판 중인 차량은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폴스타2’지만, 내년 ‘폴스타3’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신차를 내놓을 계획인데다, 볼보 XC9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SUV 폴스타 3, 4도어 전기 스포츠카가 될 폴스타 5도 출시가 될 전망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구동 성능을 다소 끌어올렸다

포르쉐를 직접 겨냥한 폴스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폴스타의 모델들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현 폴스타의 대표 전동화 모델은 폴스타 2가 있는데, 과연 폴스타 2는 어떤 성능을 보여주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폴스타 2는 일반적으로 테슬라 모델 3의 경쟁상대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중형 크로스오버 순수 전기차로 볼보의 첫 순수 전기차다. 2019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 모델 폴스타 1의 생산이 시작된 직후 생산이 시작됐으며 실물은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외관 디자인은 2016년 공개된 볼보 40.2 컨셉트와 거의 비슷하다. 실내는 센터페시아를 전부 뒤덮는 큼지막한 모니터에 버튼은 변속기 쪽에 5개 정도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작가격은 39,900유로, 한화 약 5,400만 원 수준이다.

구동방식은 AWD가 기본으로, 두 개의 전기모터를 갖춰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67.3kg.m을 낸다. 제로백 성능은 5초 미만이며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갖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470km다.

하지만 최근 폴스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구동 성능을 다소 향상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롱 레인지 듀얼 모터의 출력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전기모터의 출력은 68마력, 토크는 2kgm 증가해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69.3kgm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출력이 증가하게 되면서 가속성능도 다소 향상되었다. 제로백 가속은 약 4.4초까지 감소했으며 추가적인 출력과 토크 증가로 70~130km/h의 속도 영역에서 ‘부스트’ 기능을 사용해 추가적인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폴스타는 이번 달 말 국내 공식 출범이 예고되었으며, 내년 초에는 폴스타 2를 시작으로 본격 국내 출시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폴스타의 주력 모델 폴스타 2는 테슬라의 모델 3와 주로 비견되는 상황인데, 앞으로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볼보의 현 프리미엄 SUV, XC90도 전동화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데다가 본격 전기 스포츠카 폴스타 5도 개발 예정이라기에 포르쉐를 정조준한 볼보의 행보가 네티즌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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