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많았던 타호를 대신할
쉐보레의 2022년형 준대형 SUV
트래버스가 국내서 출시된다

국내 준대형 SUV 자동차 시장을 꽉 거머쥐고 있는 모델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다. 출시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어들이며 단연 국내를 대표하는 SUV로 자리를 잡았는데, 최근 팰리세이드를 위협할 신형 SUV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쉐보레의 준대형 SUV 트래버스다. 이전부터 쉐보레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었던 모델인데, 최근 2022년형 트래버스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과연 많은 호평을 받은 특징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김성수 에디터

26일 사전계약 돌입하는
신형 트래버스

최근 쉐보레가 2022년형 트래버스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곧이어 오늘 26일에는 신형 트래버스의 사전계약이 시작된다. 트래버스는 2019년 9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이다.

트래버스는 2019년 출시 이래 동급 최대의 차체 사이즈와 주행 퍼포먼스, 넓은 실내공간과 강력한 견인능력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2022년형 트래버스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편의품목을 확대적용했다. 더욱이 기존 트래버스의 트림에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트림도 추가되어 고급 SUV로서의 경쟁력까지 갖췄다.

22년형 모델은 날렵해진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기본 채택했다.

새로 출시되는 트래버스에 힘을 실어주고자 쉐보레에서는 국내 주요 거점에서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의 전시, 시승 행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26~31일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2월 3~6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 골프연습장, 2월 10~13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 필드 골프연습장, 4~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타워, 2월 18~2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 웨이브온 등이다.

구체적인 제원은 26일 전격 공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쉐보레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사이즈의 실내 공간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대폭 강화된 편의사양을 갖췄다고 한다.

현지 권장 소비자 가격에
국내서도 출시될 전망이다

2022년형 트래버스는 북미 현지에서 LS, LT Cloth, LT Leather, RS, Premier, High Country의 여섯 종류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시작 가격은 각각 33,700달러, 36,200달러, 39,900달러, 44,200달러, 47,595달러, 51,200달러를 지니고 있다. 각각 한화로 약 4천만 원, 4,300만 원, 4,760만 원, 5,200만 원, 5,679만 원, 6,100만 원 수준이다.

트래버스의 21년형 모델의 경우 현지에서는 L, LS, LT, Cloth, LT 레더, RS, 프리미어, 하이컨트리 8가지 트림으로 판매되었지만, 국내에는 LT 레더, LT 레더 프리미엄, RS, 프리미어, 레드라인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레드라인 6가지 트림이 판매됐다.

2021년형 트래버스의 LT 레더, RS, 프리미어 세 트림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북미 현지 시작가는 각각 39,400달러, 44,495달러, 46,100달러다. 각각 한화 약 4,700만 원, 5,300만 원, 5,500만 원 수준이다.

위 세 트림의 국내 시작가는 LT 레더 4,520만 원, RS 5,098만 원, 프리미어 5,324만 원이다. 현지 판매 가격과 비교해 국내 판매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번 2022년형 신형 트래버스도 트림에 따라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대의 가격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컨트리 트림의 경우 6천만 원 이상의 가격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호평이 적지 않았던 모델이기에 신형 트래버스가 출시되게 된다면, 다양한 경쟁 차종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 국내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3.8L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별로 약 3,600만 원부터 5,200만 원까지 가격이 분포되어 있다.

신형 트래버스는 동급 차종에 가격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 수입 모델인데다, 팰리세이드에 비해 더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사양이 적용되었기에 준대형 SUV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만하다.

더욱이 최근 국내에 선보인 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타호가 가격으로 아쉬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한 체급 아래인 트래버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타호와 트래버스 이외에도 쉐보레는 새로운 신차를 국내 시장에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 내로 타호, 트래버스에 더해 볼트 EV, 볼트 EUV도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쉐보레 관계자는 “본사와 조율을 통해 올해 신차 물량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이은 신차 공략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에 힘쓰는 쉐보레이지만 현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애매하단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블레이저 없이는 공략이란 말 꺼내지 마라”, “타호 보면 팔 생각이 있는지 싶은데”, “이쿼녹스 하브나 만들어서 내놓지”와 같은 반응이다.

신차를 계속해서 선보이는 것은 좋은 긍정적인 행보이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 사이에선 국내 철수 우려를 지울 수 없는 듯하다. 다양한 차종의 국내 출시도 좋지만,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모델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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