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선호하는 G70과 3시리즈
하지만 할부와 유지비를 계산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나온다
구매는 자유지만 그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한다

G70과 3시리즈는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탄다. 하지만 차량 가격이 4천만 원이 넘다 보니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이 차를 운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할부로 구입한다면 더더욱. 거기다가 차만 구입하고 끝이 아니다. 보험료, 세금, 유류비, 소모품 교체비 등 기타 유지 비용이 꾸준히 들어간다.

자신이 매달 할부 값을 꼬박꼬박 내고 유지를 잘 한다면 구입해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용기만으로 구입하는 것은 카푸어의 지름길이 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G70과 3시리즈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할부 값부터 기타 유지비를 살펴보았다.

글 이진웅 에디터

제네시스 G70
할부금 살펴보기

여기서는 최소 얼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옵션은 넣지 않고 할부 값을 내 보았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모든 금액은 깔끔한 계산을 위해 천 단위에서 반올림해 만 단위까지만 표현했다.

최저금리는 다나와자동차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제네시스 G70의 가격은 2.0 가솔린 터보가 4,035만 원부터, 3.3 가솔린 터보가 4,585만 원부터 시작한다.

먼저 선납금 없는 상태에서 할부 값을 계산해 보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가 2.2%로 월 116만 원이 나온다.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가 2.3%로 조금 오르지만 월 금액은 71만 원으로 40만 원 이상 내려간다. 그래도 젊은이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에는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가 2.2%로 월 132만 원이 나오며,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가 2.3%로 월 81만 원이 나온다. 차 값이 높아지니 월 금액 역시 높아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가격은 무 옵션 차량 기준으로, 옵션을 넣으면 더 올라간다.

이번에는 2,000만 원을 모아 선납금으로 납부한 상태에서 월 할부금액을 계산해 보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가 적용되어 월 58만 원,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가 적용되어 월 36만 원이다.

3.3 가솔린 터보의 경우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가 적용되어 월 74만 원,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가 적용되어 월 46만 원이 나온다. 선납금을 꽤 넣으니 확실히 월 부담금이 많이 낮아졌다.

BMW 3시리즈
할부금 살펴보기

다음은 BMW 3시리즈 할부금을 살펴보았다. 수입 차인 만큼 정가는 G70보다 비싸지만 할인이 몇백만 원 들어간다. 2.0 가솔린 모델은 공식 할인받으면 4,580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는데, 발품을 팔아 비공식 할인을 더 받으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G70을 고민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가격이다.

2.0 디젤은 할인받으면 5,041만 원부터 시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할인 이후 5,803만 원, M340i는 할인 이후 7,47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위와 마찬가지로 먼저 선납금이 없는 상태에서 할부 값을 계산해 보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로 월 132만 원이 나온다.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로 월 81만 원이 나온다. G70 3.3 가솔린 터보 모델과 가격이 5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다 보니 할부 금액도 비슷하게 나온다.

2.0 디젤 모델은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로 월 145만 원이 나오며,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가 적용되어 월 89만 원이 나온다. 선납금 없이 3시리즈 구매는 매우 어렵다.

이번에는 2,000만 원을 선납한 상태에서 할부 값을 계산해 보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로 월 74만 원이 나오며,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로 월 46만 원이 나온다.

2.0 디젤 모델은 36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2%가 적용되어 월 87만 원, 60개월 할부 시 최저금리 2.3%로 월 54만 원이 나온다.

자동차세
2.0 모델은 매달 4만 원
3.3 모델은 매달 7만 원

먼저 자동차세를 살펴보았다. 자동차세는 찻값이나 차급에 따라 매겨지는 것이 아닌 배기량에 따라 매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G70 2.0 가솔린 터보와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 3시리즈 2.0 디젤은 모두 연간 약 52만 원으로 동일하다. 12개월로 나누면 월 4만 3천 원 정도 나오는데, 계산하기 편하게 4만 원이라고 하겠다.

G70 3.3 가솔린 터보는 약 87만 원이 나온다. 12개월로 나누면 월 7만 2,500원이 나오는데, 역시 계산하기 편하게 7만 원이라고 하겠다. 1월에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10% 할인되니 잘 활용하자.

보험료는 조건에 따라 달라서
직접 조회해 보자

보험료는 차량 가격, 운전자 나이, 운전 경력, 사고유무, 보험사 등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니 여기서는 그냥 참고 정도만 하고, 자신의 보험료는 직접 조회해 보자. 30대 초반, 보험 경력 5년, 인터넷 다이렉트 가입 기준으로 G70 2.0 가솔린 터보는 97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140만 원,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는 161만 원, 2.0 디젤은 175만 원이 나온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천 단위에서 반올림해 G70 2.0 가솔린 터보는 8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12만 원,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는 13만 원, 2.0 디젤은 15만 원이다.

연간 1만 5천 km 주행 기준
유류비를 살펴보았다

연간 1만 5천 km 주행 기준으로 매월 나오는 유류비를 살펴보았다. 유류 가격은 2월 2일 기준 휘발유 리터당 1,668원, 경유 리터당 1,486원이다. 참고로 둘 다 가솔린 모델은 일반유를 넣어도 출력 저하는 있겠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공인연비를 살펴보면 G70 2.0 가솔린 터보는 10.7km/L, 3.3 가솔린 터보는 9.4km/L,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는 11km/L, 2.0 디젤은 14.2km/L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G70 2.0 가솔린 터보는 연간 233만 8천 원, 3.3 가솔린 터보는 연간 266만 1천 원, 3시리즈 3.0 가솔린 터보는 227만 4천 원, 2.0 디젤은 156만 9천 원이다.

12개월로 나눈 후 천 단위에서 반올림하면 G70 2.0 가솔린 터보는 월 19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22만 원,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는 19만 원, 2.0 디젤은 13만 원이 나온다. 가솔린 차량에 모두 고급유를 넣었다고 가정했을 경우 동일하게 계산해 보면 G70 2.0 가솔린 터보는 월 22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25만 원, 3시리즈 2.0 가솔린 터보는 월 22만 원이 나온다. 공인연비 기준이므로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네시스 G70
월 부담금 살펴보기

이제 위에서 계산한 값을 모두 더해 월 부담금을 산출해 보았다. G70을 36개월 풀 할부를 할 경우 2.0 가솔린 터보는 147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173만 원이 나온다. 60개월 풀 할부를 할 경우 2.0 가솔린 터보는 102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122만 원이 나온다.

2천만 원을 선납한 후 36개월 할부를 할 경우 2.0 가솔린 터보는 89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122만 원이 나오며, 60개월 할부를 할 경우 2.0 가솔린 터보는 67만 원, 3.3 가솔린 터보는 87만 원이다.

BMW 3시리즈
월 부담금 살펴보기

다음은 3시리즈다. 36개월 풀 할부를 할 경우 2.0 가솔린 터보는 168만 원, 2.0 디젤은 177만 원이 나온다. 60개월 할부 시 2.0 가솔린 터보는 117만 원, 3시리즈 디젤은 121만 원이다.

2천만 원을 선납한 후 36개월 할부 시 2.0 가솔린 터보는 110만 원, 2.0 디젤은 119만 원이 나온다. 60개월 할부 시 2.0 가솔린 터보는 82만 원, 2.0 디젤은 86만 원이 나온다. 모두 일반유 주유 기준이며, 소모품 교환 및 수리비(유상 처리 기준), 주차요금, 톨비 등 기타 유지와 관련된 비용들을 모두 뺐는데도 이 정도가 나온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겐
확실히 부담스러운 금액
자신의 상황을 잘 고려해 선택하자

계산해 본 결과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월 부담금이 나온다. 풀 할부로 할 경우 60개월로 해도 월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부담해야 하며, 2천만 원 선납 후 60개월 할부해도 꽤 높다. 방금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소모품 교환 및 수리비, 주차요금, 톨비는 제외한 부담금인데다 무옵션 기본 모델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나온다.

작년 10월, MZ세대 평균 연봉이 3,236만 원이라고 한다. 이것저것 공제하면 월 240만 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에 미래를 위해 월 100만 원을 저축하면 140만 원이 남는다. 36개월 풀 할부는 꿈도 못 꾸며, 60개월 풀 할부를 해도 남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

만약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따로 살아 월세를 내야 한다면 60개월 풀할 부도 어려우며, 만약 풀 할부를 하게 된다면 저축을 포기해야 한다. 돈을 어느 정도 모아둔 다음 나머지 금액을 할부 처리해야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

또한 60개월 할부를 할 경우에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60개월, 5년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직장 생활을 쭉 유지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더더욱 어렵다. 만약 5년이 되기 전에 그만둔다면 차에 나가는 금액이 큰 부담이 되어 돌아온다. 차량 선택하고 구입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거기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하기 때문에 구입 전 잘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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