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포착된 현대 테스트카
아반떼를 연상케하는 외형 디자인
정체는 엑센트의 후속, 수출 전용 모델이다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외형만 살펴보면 아반떼를 연상케하는 세단이라는 점이 인상적인데, 과연 어떤 모델일까? 이 모델의 정체는 현대차 엑센트의 후속, BN7이다.

엑센트는 현대차의 소형 전륜구동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4세대 후기형을 끝으로 단종되고 만 모델인데, 국내에서 신형 테스트카가 포착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BN7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수출 전용 모델로 출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갖췄다

이번 포착된 테스트카의 정체는 코드네임 BN7, 소형 전륜구동 세단 엑센트 후속 모델이다. 1994년 처음 출시되어 1999년 후속 모델인 베르나에 자리를 내준 뒤 잠시 단종되었으나 2010년 RB 프로젝트의 코드로 재탄생, 2019년 국내에서 단종되었다.

엑센트는 국내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 수출 전용 모델이다. 국내 단종 이후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북미 해외 전략형 차종으로 꽤나 높은 판매량을 거두며 최후 소형 세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엑센트는 국내 단종 직전, 신형 엑센트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시기는 2018년으로, 2022년을 맞이한 지금, 풀체인지를 실시한 시기가 되었기에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엑센트는 이번 모델을 마지막으로 해외에서도 판매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에서도 어느 정도 변화가 적용됐는데, 기존 1.5L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형 모델인 만큼 국내 포착되는 테스트카에서도 좌헨들 모델은 포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BN7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다만 군데군데
원가 절감의 흔적이 드러난다

신형 엑센트, 코드네임 BN7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반떼와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5세대 베르나가 페이스리프트 되었을 당시도 후기 아반떼의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테스트카에서도 현 CN7 아반떼와 유사한 디자인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그릴은 기존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층 더 커진 모습이다. 헤드램프의 형상 역시 중국 수출용 세단 라페스타와 유사한 형태로 보이는 데다 분할된 방식의 헤드램프와 DRL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N7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또 다른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가성비를 주요 경쟁력으로 갖출 소형 세단이다 보니 군데군데 원가절감을 적용한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아반떼와 비교해 장문 몰딩의 형상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차체 크기는 기존 엑센트가 보여주던 제원에 비해 훌쩍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모델의 후속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며 크기 제언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수준이지만, 과거 엑센트가 지금처럼 제원이 살짝 더 컸었더라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BN7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한때 국내 시장에서 나름 인지도를 굳건히 쌓았고, 아직까지 엑센트를 그리워하고 운행하고 있는 매니아층이 두터운 차량이지만, 정작 국내에 출시된다면 소형 모델의 선호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 기조에 부합할 것인지는 고려해 볼 만한 요소다.

더욱이 최근 출시하는 소형 모델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많은 수준으로 올랐다. 상품성도 그에 맞게 어느 정도 상승한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가성비를 가장 큰 강점으로 지니고 있는 엑센트이기에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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