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결국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확 바뀐다는데 어느정도?

르노코리아의 또 다른 실적 견인차 XM3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출시 초반부터 쟁쟁한 소형 SUV 경쟁자들로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동일 세그먼트 내에서 맛볼 수 없는 탁월한 고급스러운 마감, 르노코리아의 전매특허인 한 체급 위 수준의 방음을 통해 나름대로 신경을 쓴 모델임을 강조했다.

그런 XM3가 최근 해외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목격되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XM3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궁금함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XM3 페이스리프트는 어떤 모습을 갖췄을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권영범 에디터

XM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 = autoevolution

전반적인
실루엣이 달라졌다

현재 XM3의 부분 변경 모델로 알려진 모델은, 러시아 사양의 모델로 알려졌다. 국내와 유럽 사양과는 달리 러시아 사양의 모델은 플랫폼부터 차이가 나는데, 국내와 유럽 사양으로 판매되는 차량들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신형 플랫폼으로 알려진 CMF-B HS를 사용한다.

반면 러시아 사양 모델은 1세대 캡처의 플랫폼인 르노 B 플랫폼을 사용한다. 따라서 플랫폼 사양에 따른 디테일한 외관의 차이점은 존재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외관 디자인은 공유하는 만큼 국내 사양의 디자인도 부분 변경을 통한 디자인 변경을 기대해볼 만 하다.

XM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 = autoevolution

러시아 사양의 XM3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가 파격적으로 변화됐다. 특히 헤드램프의 형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인데, 분할형 헤드램프를 적용하였고 상단부가 주간 주행등, 하단부가 일반 헤드램프의 역할을 한다.

그릴의 폭 또한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에 비해 한층 더 넓어졌다. 이에 따라 한층 더 과격해진 인상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하단부 에어덕트 부분은 오히려 크기가 소폭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향후 출시될 오스트랄 룩으로 변경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XM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 = autoevolution

쿠페 스타일에서
세단 스타일로

XM3가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만나볼 수 없는 ‘쿠페 스타일’의 SUV였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 차량들이 전형적인 SUV의 디자인을 고수할 때 XM3는 쿠페 스타일을 적용하며 디자인 측면에 있어서 확실한 차별점을 뒀는데, 이번 XM3 페이스리프트를 바라보면 쿠페 스타일에서 세단형으로 바뀐 듯한 느낌을 받는다.

C 필러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원래 같았으면 트렁크 끝부분에서 급격하게 라인이 떨어져야 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트렁크 형상이 바뀌어 트렁크의 길이가 조금 더 연장된 것을 알 수 있다.

XM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 = autoevolution

더욱이 트렁크 끝부분을 살짝 올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살려 쿠페 스타일에서 패스트백 스타일로 탈바꿈한 것을 볼 수 있다.

추가로 리어 휀더에 돌출된 부분은 디자인 일부가 아닌 디자인 예상의 혼선을 주기 위한 페이크로 보이며, 이러한 행동으로 보아 휀더의 디자인 또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XM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 사진 = autoevolution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곧바로 페이스리프트?

현재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더욱이 출시 또한 하반기 중으로 출시가 유력해진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건 예비 오너를 넘어 기존 차주들에게도 썩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다만, 현재 알려진 모델은 러시아 사양의 XM3다. 유럽 사양을 따르는 국내 시장 특성과 러시아 시장에서 르노의 입지가 큰 만큼, 러시아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 이후, 해외 소식과 국내 소식을 차분히 지켜보며 향후 귀추를 지켜보는 게 순서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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