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한 유튜버가 그린 레이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다시 페이스리프트되는
기아 경형 SUV, 레이
패밀리룩 한껏 반영

기아의 대표 경형 SUV, 레이의 페이스리프트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011년 11월부터 생산된 전륜구동 박스형 경차로 개성 있는 외형과 저렴한 시작가를 지닌 모델이기에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이미 한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던 모델이지만, 최근 레이가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레이는 전동화 모델도 출시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모습으로 출시되게 될지 살펴보도록 하자.

글 김성수 에디터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어떤 변화가 적용될까?

레이는 국내에서 인기 박스형 경차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모델이다. 최근에는 현대가 경형 SUV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경차치고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지녔던 레이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 레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는 이미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테일램프 배열이 달라진 바 있다. 해당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기존의 레이의 장점이었던 그릴에 배지를 장착할 수 없게 되었으며 세로형 테일램프에서 가로형 테일램프에 벌집 모양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거나 어색하다는 평이 꽤 있었다.

그래도 2018년 LPi 모델 추가, 연식 변경을 통한 트림 구성 변화, 새로운 엠블럼 적용 등 조금씩 사양을 강화하는 과정을 거치긴 했다. 하지만 트림 변화가 크게 인상적인 성능 개선까진 이루어지지 않았고 처음 출시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풀체인지를 한 번도 거치지 않았다.

출시된 지 6년이 지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연식 변경은 거친 바 있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판매량이 상당한 모델임에도 풀체인지가 적용되지 않아 심각하게 우려먹는다는 평이 대다수다.

기아의 신형 레이는
어떤 디자인일까?

그래도 레이 역시 기아 모하비와 마찬가지로 2차 페이스리프트가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차 페이스리프트에서 전기차 모델이 부활한다는 정보가 있어 상당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 없지 않다.

전기차 버전의 코드명이 나옴과 동시에 1차 페이스리프트 외장을 한 전기차 테스트카의 스파이샷까지 찍혀서 전기차 버전이 재출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버전의 경우 전기형 기반 출시 당시에 비해 배터리 기술이 발전된 점을 감안하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신형 레이에 대한 소식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원활한 차박을 위해 캐스퍼와 동일한 5인승 시트의 풀 플랫 기능 등을 추가하고 전기차 모델이 확실하게 추가됨을 확인해 주었으며 올해 하반기 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기아 레이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되기도 했다.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리어램프도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조금 더 강인한 모습으로 변했다.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던 만큼, 이에 기반한 예상도도 공개되었다.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서 공개한 예상도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골격은 유지한 채 전, 후면 디자인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면의 방향지시등과 헤드램프가 가로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인 헤드램프의 형상은 세로로 적용되었으며 DRL이 최하단에서 세로로 올라가는 형상으로 적용해 EV9 컨셉에서 볼 수 있었던 형상을 살펴볼 수 있다. 범퍼 디자인도 크게 변했다. 중앙 로고 주위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 하이그로시 유광 검으로 처리해 패밀리룩 디자인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페이스리프트 레이의 예상도를 살펴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다. “왤케 놀란 것 같냐”, “현재 디자인이 무난해서 건들수록 애매해지는 것 같다”, “램프 디자인이 조금 부담스럽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으로 풀체인지 없이 단순 페이스리프트에 거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상당히 오랜 기간 풀체인지가 없는 모델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동화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기에 지속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여지는 상당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