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故이건희 회장
유별난 자동차 사랑
성공한 차 덕후

최근 미술관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보기 위한 대중들이었다. 국내 최고 예술품과 더불어 故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 컬렉션도 일반적이지 않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 보유한 차량만 124대로 총 가치는 477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회장은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19대의 페라리와 911 포르쉐 시리즈가 35대 등 진짜 부자의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과거 이건희 회장이 구매했던 차량들이 사진으로 남기도 했는데,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차량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이건희 회장 컬렉션 중
가장 비싼 부가티 베이론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컬렉션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부가티 베이론의 가격은 190만 달러 한화 약 24억 4,462만 원이다. 부가티 베이론은 2017년까지 가장 빠른 양산차였으며, 현재까지도 비싼 하이퍼 카로 불린다. 이 차량은 8.0L V16 W형 엔진으로 최고 출력 1,001마력, 최대 토크 127.6kgf.m을 가지고 있는데, 이 힘으로 407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부가티 베이론에 사용된 W형 엔진은 V형 엔진 블럭을 90도로 꺾어서 터보를 4개씩 붙인 쿼드 터보 엔진이다. 일반 스포츠카에 사용되지 않던 이유는 특이한 모양과 구조 때문에 제작 비용이 많이 들기에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가티에게는 가격은 문제 될 것이 아니었으며, 터보차저가 4개나 사용된 차량에 열을 식히기 위해 10개의 특제 라디에이터가 사용되었다. 물론 이 라디에이터는 전문 엔지니어들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국내 3대 중 2대
포르쉐 918 스파이더

2015년에 공개된 이건희 회장 소유의 차량 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당시 국내에 3대 밖에 없다던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이건희 회장 차고에 2대나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차량 컬렉션 중 가장 많은 차량의 브랜드가 포르쉐일 정도로 포르쉐에 대한 애정이 컸다. 그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12억 3,400만 원의 가격에 걸맞은 4.6L V8 엔진과 전기모터로 무장하여 최고 출력 887마력, 최대 토크 130.6kg.m의 성능을 자랑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강력한 파워를 가진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6분 57초 만에 들어왔으며, 출시 당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포르쉐 918의 기록은 포르쉐 카레라 GT와 맥라렌 P1보다 빠른 기록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자주 탑승한 마이바흐

이건희 회장은 여러 가지 최고급 세단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벤츠 로고가 달린 마이바흐가 아닌 이전 마이바흐다. 이건희 회장의 차량은 마이바흐 62S 랜덜렛으로 마이바흐 62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다. 이 차량의 특징은 뒷좌석의 루프가 소프트톱으로 만들어져, 일반 소프트톱 컨버터블처럼 열린다. 이 차량은 길이 6,176mm, 너비 2,151mm, 높이 1,573mm, 휠베이스 3,827mm로 거의 리무진 같은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거대한 몸집을 움직이는 6.0L V12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12마력, 최대 토크 102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마이바흐 62S 랜덜렛에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전 세계에서 단 8대만 생산된 차량으로 10년간 3,000대가 팔린 마이바흐 차량 중에서도 희귀한 차량이다. 해당 차량 가격은 210만 달러 한화 약 26억 4,483만 원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부르는 게 값인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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