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설 돌던 K3
국내에서 포착된 신차?
중국 모델이란 이야기도

K3 테스트카 추정 사진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윤모티’님 제보

기아에는 아픈 손가락인 차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약한 K3는 아반떼에 밀려 부진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K3는 모닝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런 판매량도 문제지만, 소형 세단은 제작 비용 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저조한 판매량을 근거로 ‘K3가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잘 팔리는 SUV나 전기차에 집중하고, 판매량이 저조한 모델들을 단종시킬 것”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커뮤니티에 K3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이 차량은 어떤 모델일지 한번 살펴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K3 테스트카 추정 사진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윤모티’님 제보

테스트카로 포착된 K3
달라진 점은 어떤 게 있나?

커뮤니티에 K3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으로 보이는 크기는 준중형 세단으로 보이며, K3와 유사한 포인트가 많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K3의 안개등 위치와 헤드램프 형태 그리고 17인치 휠 등을 보면 신형 K3라고 착각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기존 K3와 다른 점을 살펴보면 전면 상단 그릴의 테두리가 없어지고, 상단과 하단 그릴이 좀 더 커진 모습이다. 사진으로는 희미하지만, 비율상 헤드램프의 크기 역시 커진 모습이다. 그 이외의 모습은 위장막으로 감싸져 있어 나머지 디자인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웠다.

국내와 다르게
중국에서 잘나가는 K3

공개된 K3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신형 K3가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다른 네티즌이 주장한 내용은 이렇다. “중국 사이트에서 비슷한 차량을 본 거 같다”며 “해당 차량은 중국형 K3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과거 K3는 중국 현지 모델로도 출시했던 적이 있는데, 국내와 다르게 중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었다. K3 하이브리드 모델은 8.9kW 배터리가 사용돼 완충 시 리터당 100km를 주행할 수 있고, 가격도 1,691만 원에서 2,205만 원으로 중국 내에서는 2019년 7월에만 3만 563대가 팔려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팔린 차량 대수보다 많았다.

K3 테스트카 추정 사진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윤모티’님 제보

일각에서는 이제 “국내에서 신형 K3를 만나 볼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르면 2024년에는 단종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인데, 사실 기아 차나 현대차 역시 2035년까지 모든 생산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도 잘 안 팔리는 모델을 계속 생산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기아는 매년 SUV의 생산 비중이 나날이 늘어가면서 지난해에는 전체 생산 비율 중 66%가 SUV로 생산되었다. 거기에 카니발이나 봉고까지 포함하면 75%까지 비율이 올라간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기아와 현대차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 모델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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