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사고의 악몽
이번엔 86이 주인공
어떻게 난 사고일까?
우리나라의 도로 특성상, 산을 깎아서 만든 국도가 여럿 존재한다. 그중에서 와인딩 코스로 유명한 국도가 몇몇 있는데, 최근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하는 추곡 약수터에서, 토요타 86 한대가 사고를 당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추곡 약수터 옛길로 알려진 이 길은, 자동차를 비롯해 바이크 동호회에서도 와인딩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때문에 이 곳을 가게 되면 도로에 선명히 찍힌 스키드 마크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인데, 그만큼 사고도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오늘 만나볼 86은 어쩌다 사고를 당한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파손이
심각한 86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인트로에 사진에서 보다시피, 차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진을 바라보면, 차량의 파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견인차에 실려 가는 모습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운전석 부분을 기점으로 심각한 파손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A필러와 루프가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손이 심각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사진을 바라보면, 빨간색 차량 한대가 비상 정차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86 혼자 달린 게 아닌 함께 가던 차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마쯔다 MX-5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도로도 존재한다. 그곳은 바로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하는 운문산인데, 이곳 또한 추곡과 마찬가지로 완만한 코너가 즐비한 곳이다. 이에 따라 컨트롤 미스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리버스 스티어링 사고로
예상하는 네티즌들
이번 86의 사고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력시 되는 사고는 바로 ‘리버스 스티어’다. 토요타 86의 특성상 오버스티어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데, 운전자가 오버스티어를 만회하고자 카운터 스티어를 줬을 거다.
그러나, 이 카운터 스티어가 잘못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리버스 스티어’로 변하였고, 급격히 하중이 변하다 보니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졌을 것으로 네티즌들은 예상한다. 86 차주분의 쾌유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