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임금협상
기본급 인상 요구해

최근, 한국 GM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한 사실이 전해졌다. 어떤 산업 분야던 임금협상 소식은 다소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한국 GM의 임금협상 사실 또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 GM 지부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2022년 임금 단체협약 요구안’을 만들었고, 요구안은 확정되어 이번 달 말일에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한국 GM 노조는 어떤 조건을 제시하였는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한국 GM 파업 / 사진 = 뉴스토마토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소득 개선 요구

한국 GM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 제안에 많은 요구사항을 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소득 분배구조 개선을 위해, 월 기본급 142,300원을 정액으로 인상해 달라는 요구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통상임금 또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상 퍼센트는 400%가량을 조합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는 내용을 요구안에 포함한 것이다. 문가들은 통상임금과 여러 가지 수당을 고려하면, 1인당 1천694만 원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평공장 입간판 / 사진 = KBS

공장 문제 또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GM 노조는, 부평 1, 2공장과 창원공장의 발전 계획을 위한 요구안도 따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부평 2공장은 다가오는 11월부터 생산 일정이 잡히지 않은 만큼, 전기차 생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번 임금협상 제안에 있어 한국 GM 노조는 GM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었단 이유로 이러한 요구안을 제시한 것인데, 지난 2020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단 점을 강조했다.

부평 2공장 / 사진 = 뉴스토마토

한국 GM의 내수 실적은
어떻게 개선할까?

현재 한국 GM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다. 내수에서도 수요가 존재하며, 수출 또한 꾸준히 이뤄져 한국 GM에 있어 효자 차량으로 손꼽힌다. 다만, 과거 주력 모델이었던 스파크와 말리부가 단종 이후 후속작 계획이 없음에 따라 이번 한국 GM의 내수 실적개선의 여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부평 2공장의 사실상 폐쇄 논란으로 인해, 한국 GM의 규모 축소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 GM 내부적으로 창원공장 인사이동이 이뤄진 이력이 있는데, 향후 한국 GM의 존재까지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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