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실내 모습 공개
예상치 못한 옵션 추가

쌍용차의 기대작 토레스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쌍용차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개발 도중 파산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버텨 토레스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상품성이 어떠하든 쌍용차의 의지 하나만큼은 박수받을 만하다.

지난 5월에 외부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최근 실내 모습이 공개되었다. 일부분만 공개되었지만,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 공개된 토레스의 실내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진웅 에디터

토레스 실내 / 쌍용자동차

레이아웃이
변경된 모습

실내 일부분만 공개되었지만 딱 봐도 다른 쌍용차 모델과 비교해 레이아웃이 변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일직선으로 쭉 이어져 있는 모습인데, 특이하게 계기판 쪽에 솟아오른 부분이 없다. 그래서 다른 모델들보다도 더욱 수평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옵션 중 하나겠지만 브라운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고 있으며, 도어 트림 아래쪽 스피커 부분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별도의 패턴이 추가된 모습이다. 그리고 대시보드 상단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렉스턴과 동일하다. 패들시프트가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토레스 실내 / 쌍용자동차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적용

토레스에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다. 좌측에는 RPM 게이지와 현재 기어 단수, 중앙에는 트립 컴퓨터, 우측에는 속도계가 표시되어 있다.

특이한 점이 디지털 클러스터의 상하 길이가 짧다는 것이다. 국산 차에서 이런 형태는 처음이기에 뭔가 더 신선해 보인다. 디지털 클러스터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토레스 실내 / 쌍용자동차

12.3인치 대화면
와이드 디스플레이 적용

센터패시아에는 12.3인치 대화면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쌍용차 모델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상위 모델인 렉스턴도 9인치다. 또한 요즘 나오는 다른 차들처럼 옆으로 길어진 와이드한 모습이다. 사진을 기반으로 가로세로 비율을 측정해본 결과 16:6 정도 된다.

UI도 새롭게 변경한 모습이다. 현재 메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데, 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좌측에 바로가기 버튼이 존재하며, 메뉴 버튼은 제네시스처럼 세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에 픽토그램 아이콘으로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

토레스 실내 / 쌍용자동차

8인치 버튼 리스
통합 컨트롤 패널 적용

센터패시아 하단에는 8인치 버튼 리스 통합 컨트롤 패널이 적용되었다. 공조 버튼을 물리식에서 터치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크기도 레인지로버 라인업 수준으로 큰 편이다.

다만 이 부분은 다른 차에 적용된 터치식 버튼들이 그랬듯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적으로는 훌륭하겠지만 물리식 버튼의 직관적인 조작감을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사람에 따라 혹평이 나올 수도 있다.

토레스 실내 / 쌍용자동차

2열을 접으면
1,662리터까지 적재 가능

실내 공간이 넓은 점도 강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703리터, 러기지보드를 제거하면 839리터 적재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662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서 쌍용차가 ‘중형 SUV 수준의’이라고 적어둔 것으로 보아 차급은 준중형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코란도의 입지가 더 애매해진다.

일부만 공개되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으며, 사활을 걸고 제대로 개발한 쌍용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사전 계약은 6월 13일부터 시작하며, 이때 모든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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