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전기차 발표 신차 효과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

쌍용차의 새로운 중형 SUV 토레스, 사전 계약만 1만 2천여 대를 돌파하면서 쌍용차에게 봄날이 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나날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토레스의 소식은 내수 소식만 전해졌는데, 최근 들어 토레스의 수출 소식도 들려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용인즉, 토레스의 유럽 수출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승부를 볼 것임을 알렸다. 쉽게 말해 내연기관 엔진은 완전히 제외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단 뜻인데, 과연 쌍용차는 어떤 이유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토레스 실물 / 사진 = 아이언빌드

SUV 명가에서
전기차 명가로?

현재까지 알려진 쌍용차의 토레스 파워트레인 정보는, 1.5L GDi 터보와 2.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0L 가솔린 엔진은 수출형에만 적용되며, 국내 사양은 오직 1.5L GDi 터보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그러나, 쌍용차는 유럽 시장만 한하여 내연기관 모델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직 전동화 파워트레인만 적용되며, 스펙은 코란도 e-모션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코란도 e-모션은 최대 출력 190마력, 주행가능 거리는 320km다.

토레스 실물 / 사진 = 아이언빌드

자동차 업계는 이번 토레스 전기차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내었다. 첫 번째로는 쌍용차의 재정적 상황이다. 아무리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이라 할지라도, 국가에 맞게끔 별도의 배출가스 세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쌍용차의 경우 이러한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는 업계의 시선이 존재한다.

아울러 쌍용차 역시 전동화 모델을 지속해서 늘려야 하는 추세다. 에디슨 사건 시기에 BYD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력이 있는데, 이번 토레스 전동화 모델의 경우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쌍용차의 관점에서 별도의 비용을 들여 내연기관의 세팅을 변경하는 것 보다 전동화 모델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는 게, 향후 멀리 내다봤을 때 쌍용차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토레스 실물 / 사진 = 아이언빌드

토레스 전기차 관련
말을 아끼는 쌍용차

사실, 쌍용차의 경우 신차 소식에 굉장히 폐쇄적인 브랜드며 의외로 무관용이다. 이러한 브랜드 특성을 살펴보면 쌍용차가 말을 아끼는 이유도 이해가 가능 부분이다. 그러나 쌍용차는 이번 토레스 전기차를 두고 “쌍용차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레스 자체적인 상품성에도 자신감이 굉장하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단 뜻으로도 해석되는데, 업계는 토레스의 정식 런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부분이다.

토레스 실물 / 사진 = 아이언빌드

토레스 전기차는 유럽 현지 화폐 ‘유로’ 기준으로 4만~5만 유로의 금액대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약 5천~6천만 원 수준의 금액대다.

이번 토레스 전기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그냥 일본 차 하이브리드 사는 게 이득 아닌가?”, “중국만 좋을 일 시키네”, “차라리 토레스 픽업을 기대하련다”, “이거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나?”, “이게 자신감? 개가 웃는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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