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주차빌런
공간 남아도 통로에 주차해
차주는 직원 멱살까지 잡아

각 주거 지역에는 개개인의 주차 공간이 있을 것이다. 만약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면, 주민들 의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중주차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남는데도, 통로에 주차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차 문제로 인한 갈등을 겪은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문제에 대해 관리실에 문의했더니 상습범이라며, 당시 관리 직원의 멱살을 잡을 정도였다는데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보배드림 / 통로에 주차한 벤츠 EQS

남아도는 주차 공간
그래도 통로에 주차한다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에 무개념 주차가 많았지만 이번에 올리는 사람은 정도가 지나쳐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내려가는 길에 차가 멈춰있길래 ‘위험하게 왜 멈춰있지? 그것도 내려가는 길 막고?’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아예 주차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주차 자리가 모자란 것도 아니고 기계식으로 300대 이상 넣을 수 있고, 아직 기계식 주차장이 전부 차지 않아서 기계 4대 중 2대만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라고 말했다.

일간 경기 / 기계식 주차장

“기계식 주차 안 해”
막무가내 벤츠 EQS 차주

해당 벤츠 EQS 차주에게 전화했었지만, 연락받지 않았고 관리실에도 문의하자 관리실에서도 “왜 잠 깨우냐면서 전화 끊어버리는 건 당연지사고, 저번엔 직원 멱살을 잡는 일도 있었다”라며, 관리실도 해당 벤츠 차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벤츠 EQS 차주는 기계식 주차 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실에 따르면, “기계 주차가 싫어서 저렇게 내려가는 길목에 차를 대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관리실에서도 할 만큼 했고, 상습적으로 이러는 사람이라 답이 없다”라고 말했다.

보배드림 / 통로에 주차한 벤츠 EQS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두 벤츠 차주를 향해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딱 보니 전형적인 카푸어의 느낌이 난다” 또는 “주차난 심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공간이 남아도는데 저러는 건 인성 문제가 있는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내놓았다.

최근 주차 문제로 시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져,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동주택 등 사유지 내 주차 갈등 해소 방안’을 알리면서, 국토부와 법무부 그리고 경찰청 등 243개 지자체에도 주차 문제로 인한 문제들을 개선하도록 권고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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