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짜리 레인지로버 추락
신차 운송 중 벌어진
기막힌 사연

레인지로버 사고 / 사진 = daily voice

새 차를 사면, 어떤 차를 사든지 간에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공장에서 막 나온 새 차는 특유의 본드 냄새와 비닐 냄새를 통해 그 느낌과 감상은 배가 되며 이 또한 소비자의 추억으로 간직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새 차를 구매하여 오매불망 기다리는 소비자에게 “당신의 자동차는 운송 도중 파괴되었습니다”라는 연락받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보상은 뒷전이라 할지라도, 결코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신형 레인지로버가 신차 운송 도중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과연 어떤 이유로 차량이 떨어졌는지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레인지로버 사고 / 사진 = daily voice

급발진 의심?
적재 불량으로
인한 추락사고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재규어 랜드로버 USA 본사로 운행 중인 화물차와 뒤따르던 승용차 간의 사고가 발생했음을 전했다. 내용인즉, 17번 국도 미들 에비뉴 육교에서 발생하였다. 화물차 뒤를 따라오던 혼다 어코드 차량이 파손되었는데, 차량 운전자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 사진을 바라보면, 신형 레인지로버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덩그러니 파손된 상태로 서 있다. 특이한 점은 운송 차량 중간 자리가 비어있으며, 추락한 레인지로버 또한 유난히 루프 쪽 손상이 심했다.

레인지로버와 충돌한 혼다 어코드 / 사진 = daily voice

사고의 경위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운송 차량이 코너를 도는 중에 적재 불량인 차량이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코너를 꺾는 상황에서 추락하다 보니 루프 쪽이 먼저 지면에 닿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다행히도 나머지 4대의 차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운송 기사의 과실로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레인지로버 사고 / 사진 = daily voice

심한 파손
과연 수리 가능할까?

신형 레인지 로버는, 신차 가격만 우리 돈으로 1억 7천만 원이 넘는 차량이다. 차량 가격이 비싸면 비쌀수록 수리비 또한 비싸지기 마련인데, 출시된 지도 얼마 안 된 신차다 보니 부품 수급 문제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 사고 차 수리 전문가에 따르면, 살리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금액 대비 살릴만한 가치가 있는 차량인지 따지는데, 사진 속 레인지 로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종의 루트로 다시금 살아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레인지로버 사고 / 사진 = daily voice

한국 기준으로 살펴보면
탁송 기사가
어느 정도 배상해야

운송기사에 대한 언급은 따로 존재치 않았다. 그러나, 현직자의 조언에 따르면 한국 기준으로 굉장히 머리 아픈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운송기사들 또한 운송보험을 따로 들어 피해와 손실을 줄이곤 하는데, 수입차의 경우 보상 금액이 크기도 하거니와 향후 감가 혹은 민사적 문제로 인해 돈의 출혈은 각오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사례가 전해진 부분이 없다. 따라서 함부로 판단하기에 위험한 부분이지만, 쉽게 넘어갈 만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부디 기사님의 원만한 해결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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