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안달렸다고
무리하게 차선
바꾸지 마세요

고속도를 달리면서, 한 번쯤은 하이패스 차선에서 일반 현금 창구로 급격히 차선을 변경하는 자동차를 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행위는 무척이나 위험한 부분이며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부분이다.

보통 하이패스에서 현금 창구로 무리하게 이동하여 표를 받는다고 한들, 뒤차가 위협을 느껴 항의라도 한다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실수로 하이패스 차선을 통과했더라도 목적지 인근 톨게이트에서 정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과연 어떤 방법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예를 들어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를
지나친다 가정해보자

대한민국 고속도로는 약 370여 개의 톨게이트로 구성되어 있고, 나들목 영업소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많은 톨게이트가 존재한다. 그만큼 우리가 알지 못한 지역의 생소한 이름을 가진 톨게이트도 있다.

당연히 370여 개에 달하는 톨게이트 이름을 다 외우지 못한다. 그러나, 최소한 우리가 출발하는 톨게이트 이름 정돈 외울 수 있지 않을까? 적절한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경기 북부에서 경상남도까지 자동차로 이동한다 가정해 보자. 경기 북부에서 가장 긴 이름을 자랑하는 톨게이트의 이름은 ‘구리남양주’톨게이트며, 목적지는 부산이고 톨게이트 또한 ‘부산 톨게이트’를 지난다고 가정해 보자.

길이가 긴 만큼, 잊어먹을 수 있다. 이럴 땐 메모장에 출발한 톨게이트 이름을 적어놓자. 그리고 목적지 톨게이트 현금 창구로 진입하여 창문을 열고 이렇게 말하자. “실수로 하이패스 차선을 통과했다. 구리남양주 톨게이트에서 출발했다.”라고 말하면, 톨게이트 직원은 해당 톨게이트 영업소로 연락하여 이 사실을 조회하고 정산하여 요금을 청구한다. 이만큼 안전한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하이패스 오류 문구 / 사진 = KBS

혹시나 또 하이패스
차선으로 통과했다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 맘과 같을 순 없는 법이다. 실수로 하이패스 차선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잊은 채 목적지 톨게이트에서 또 하이패스 차선으로 통과해버렸다. 이럴 땐 어떻게 할까? 그냥 공짜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이럴 경우, 스마트 알림 톡 혹은 요금 고지서 우편을 기다리자.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도로공사 혹은 해당 도로 운영사에서 통행료 미납 차량으로 인지하고 통행료를 지급하라는 안내문과 함께 계좌번호와 금액을 적어서 보낸다.

상습미납 단속중 / 사진 = 중앙일보
눈에 불을 켠 포돌이 / 사진 = 동아일보

그럼 해당 금액만큼 계좌로 송금해주면 끝이다. 다만, 고지서를 받았다면 그 즉시 납부해야 한다. 1달 이상 연체 시 가산금이 붙게 되며 상습적으로 미납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되며 단속당하게 될 경우 번호판 영치가 되어 운행이 불가하다. 참고로 가산금이 생각보다 많이 붙으니 되도록 받은 날 즉시 납부하자.

고속도로에 정차하여 톨게이트 표를 받고 정산하는 과정이 귀찮다면, 하이패스를 부착하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알뜰 단말기도 많으며, 동네 편의점에서 하이패스 카드도 판매한다. 심지어 하이패스 등록마저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능하니, 미납되어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지 않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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