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의 토레스
쌍용차는 생산량 늘린다
노조까지 가세한 결과 놀라워

쌍용자동차는 최근 4년간 별다른 신차를 내놓지도 않았고, 그사이 너무 힘든 나날들을 보내왔다.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대중들은 “차라리 그냥 망해라” 또는 “잡음이 이렇게 많은데 뭐가 될까?”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토레스를 선보인 쌍용차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가 선보인 토레스는 누적 사전 예약으로만 3만 대를 돌파하면서 현대기아차에서도 보기 어려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결정을 내렸는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생산력을 올리기 위한
노동자들의 결심

쌍용차는 지난 30일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 차를 생산했다. 당시 양산 1호 차 생산 행사에서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토레스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는 모두 임직원과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만든 결과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다른 노조들과 다르게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누적 예약 3만 대라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해 생산력을 높이고, 지난해 합의된 자구안에 따라 대체 충원 없이 전환 배치로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와 생산성까지 높인 셈이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2교대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토레스의 품질을 만족하도록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줄기 희망
기적 같은 쌍용차의 상황

국내 자동차 중 가장 큰 인기를 자랑했던 쏘렌토의 사전 예약 대수는 1만 8,941대였다. 이는 기아차의 사상 최대 계약 대수였지만, 이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토레스 같은 사전 예약 대수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만약 토레스가 주간 연속 2교대로 꾸준한 생산량을 만들어 월 5,000대 이상 판매한다면, 국내 SUV 판매 2위를 석권할 수 있다. 쌍용차는 몇 개월 전에만 하더라도 회사가 망해가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국내 판매 1위 SUV와 판매량을 다투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노조의 가장
올바른 사례

흔히 노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기 어렵다. 예를 들면 다른 나라의 공장들보다 생산력이 좋지도 않은데, 더 비싼 인건비를 받으면서도 성과급을 달라며 파업을 예고하는 노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노조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토레스의 주문이 밀릴 것을 예상해 2교대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차량을 생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쌍용차의 노조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차량을 많이 생산해 많이 팔면, 회사의 수익은 올라갈 것이고 흑자를 기록하는 건 시간문제인 셈이다. 또한 회자 입장에서는 생산 근로자들의 공을 무시할 수 없고 근로자들에게 보상을 안 해줄 이유가 없다. 이런 모습은 현재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장 노사관계가 잘 공존하는 사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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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엔 꼭 성공하세요~^^솔직히 쌍용차 렉스턴 감사해요~~마눌님과애들이 안전하게 타고다니라고 올뉴렉스턴사줬는데 카니발과 사고났는데 카니발은 박살나고 렉스턴은 뒷범퍼만 깨짐~~진짜 튼튼한거에선만족했어요

  2. 열심히일을하고난뒤에무엇을요구하되너무욕심내지말고연봉2천4백으로도겨우살아가는노동자들도수두룩하다현대노조처럼은되지마라라내차도쌍용이다

  3. 좀 배불러지면 노조는 또 땡깡놓기시작할거다.
    지금은 밥그릇이 위태하니까 말듣는것같지만.
    강성노조도 분석해보면 반역 빨갱이들이 하는짓이다.

  4. 현대 기아 차갑 내리고 소비자에게 실구 매 가격 판매 하였라 자동차 조립시 볼트 밖아주고 연봉 1억이 뭐냐 자동차 실 견적비 공개해라 있러다 나라 망 한다라 인플레이션 부추이는 기업으로 남게다

  5. 망해야 한다는 쪽에 한표 던졌다. 25년 만에 이제 정신 차렸나?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기술 다 팔아 먹었다. 노사관계가 변했다고 하는데 무엇이 변했나? 아서라. 완전히 해체 되도록 놔둬라. 국민세금 아깝다.

  6. 저기는 망해가는회사라서 그런거고 잘나가는 현기차는 노동분배분 달라는데 왜 그래 기자가 근로자 이꼴 노예 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나? 노동조건 후퇴하라고 ..너먼저 24시간일하고 감봉하고 다녀라 회사가 돈이철철넘쳐나던말던 최저임금받고 말이야

  7. 국민의 대부분이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 그 국민들의 임금과 노동 환경을 개손하는것이 어찌 잘못된 것안가?
    외국에서는 파업을 하면 파업에 이르도록 한 경영자를 탓하는데 이 나라는 정치계나 언론이나 쟈벌편에 서서
    몇년째 안 오르는 임금 때문에 파업 하는것을 경영자 잘못이 아닌 노동자들의 욕심이라고먼 호도 한다.

    이 기사를 쓰는 사람도 노동자요 이 기사를 보는 사람도 대부분 노동자들.. 눈을 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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