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큰 차 선호
하이브리드 SUV 불티
중국 신차 대박 조짐

Aito M7 위장막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는 겨우 하락세를 보였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조치가 더해져 끝을 모르고 치솟던 기름값이 드디어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2,000원을 크게 웃도는 기름값은 운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더해, 넓은 실내 공간과 활용성으로 SUV의 수요가 많이 증가해, 연료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대형 하이브리드 SUV가 사전 계약 2시간 만에 1만 건이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김현일 수습 에디터

Aito M7 전면부
Aito M7 후면부

화웨이의 Aito M7 출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

현지 시간 지난 4일,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 화웨이와 전기차 기업 싸이리쓰의 합작 브랜드인 Aito가 자사 두 번째 모델인 M7을 공개했다. Aito M7의 제원은 전장 5,020mm, 전폭 1,94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20mm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거의 비슷한 크기를 보이지만 축거는 8cm가 짧다.

전면 인테리어는 LED 라이트 바와 그릴이 가로로 길게 평행을 이루고 범퍼 양 끝에는 작은 에어 커튼이 들어가 있는데, 중국차치고는 난해하지 않은 단조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직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은 후면부까지 이어지는데, 르노 QM6를 닮은 무난한 인상을 준다.

도로 위 포착된 Aito M7
도로 위 포착된 Aito M7

6~7천만 원대 SUV
만땅에 1,000km 주행

Aito M7의 사전 계약이 폭발했던 이유는 가성비와 연료 효율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전자장치에 화웨이의 기술이 들어가 높은 편의를 제공하는 패밀리 SUV인 M7의 가격은 한화로 약 6,223~7,390만 원이다.

이에 더해 1.5L 4기통 엔진이 발전기와 결합한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을 채택하여 최대 주행거리는 1,100km에 달한다. 40kWh 배터리팩은 이륜구동 기준, 최대 19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데, 60L의 연료로 최소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Aito M7 인테리어
Aito M7 익스테리어

“그래도 중국차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말도 안 되는 효율과 가격을 가진 중국의 전기 SUV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X7 사려던 사람은 중국차 안 사지”, “싸고 좋으면 탈 만하지”, “이런 차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실내는 테슬라랑 너무 비슷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ito M7은 8월부터 출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월 생산 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주행거리 및 성능 검증이 되지 않아 과연 명시한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경제성 하나는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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