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개막
아이오닉 6 드디어 공개
그 외 주목받은 신차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시작 전부터 많이도 삐걱거렸다. 우리가 생각했던 규모 그 이상으로 축소되어, 업계 근로자 사이에서도 “과연 이 행사를 가야 하는 게 맞나?”라는 문제 때문에 한동안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그나마 다행인 점은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쏟는 신차가 공개되어 형편이 나아졌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제네시스의 신차가 모터쇼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는데, 과연 국산 차 제조사는 어떤 신차를 내놓았을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현대차의
중형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
아이오닉6는 현대차 그룹이 공식 사진을 공개하기 전부터, 수많은 네티즌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쏘나타 크기의 중형 세단 전기차인 만큼, 기존에 내연기관을 운용하는 오너들에겐 관심이 안 가려야 안 갈 수 없는 차였는데,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6 또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오닉6들 중, 가장 대표적인 컬러를 골라보라면 실버 컬러였다. 각종 다양한 컬러 실물 사진이 공개되었지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내기엔 실버만한 컬러도 없다. 이번 아이오닉6를 통해 현대차가 제시한 미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실제로 바라본 이들의 평가는 생각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히 출시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 또한, 신차를 출시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인기가 없는 왜건을 출시해서 그런 것일까? 공식 출시를 알리는 행사도 없었으며, 상당히 조용하게 출시를 알렸다. 확실한 건 G70 슈팅브레이크의 관심이 타 신차들에 비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현장에서의 디자인 평가는, 특별한 코멘트가 없었다. 다만 긍정적인 평가도 듣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G70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호불호가 극렬히 갈리는 디자인인데, 그 디자인을 기반으로 왜건형을 출시하니, 대중들에게 관심이 적은 건 사실이다. 다만 왜건 자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겐 어필이 될만한 요소가 충분한 그런 자동차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영감 받은 차
X 스피디움 콘셉트
제네시스의 독특한 컨셉트카 제네시스 X 스피디움도 이번 부산모터쇼에 출품하였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이 이뤄진 이 컨셉트카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의미 있는 차였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의 개발 배경은, 전동화로 접어드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겠다는 브랜드의 신념을 담고 있다. 아울러 Less is More의 의미를 부여해 환원주의 디자인과, 유려한 곡선을 대거 투입해 고급스러운 쿠페의 형상을 띄우는 그런 차였다.
또 다른 업계
최대 관심사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이번 부산모터쇼의 또 다른 관심사, 소형 SUV의 강자 셀토스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셀토스는 실차로 공개된건 이번 부산모터쇼가 처음이다. 여려 대가 출품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지만, 그중 필자의 눈을 사로잡은 컬러는 블루와 그린의 경계를 달리는 컬러였다.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과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 파스텔톤까지 더해진 컬러는 젊은 소비층을 노리는듯한 모습이었다.
셀토스의 경우, 한눈에 바라봤을 때 느낀 점은 “화사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어딘가 촌스러웠던 전작의 디자인 대신,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을 바라보니 보기에도 좋고 차 자체에서 풍기는 디자인이 한층 더 밝아졌으며, 실제로 현장에 있던 업계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호평 일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