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엉덩이 뒤에 딱 붙더니…현대차가 지원 받는 천문학적인 금액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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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선언한 현대차
2조 원대 인센티브로 화답
환수 조건 눈여겨 봐야해

최근 현대차 그룹의 소식이 심상치 않다. 현대차 그룹의 오너가 바뀌면서, 해외 시장의 강화를 목표로 두면서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더니, 최근엔 미국 현지에 새로운 공장을 지으면서 미국 정부에 돈을 받기로 되어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부분에서 미국 정부에 인센티브를 받기로 결정 난 것이다. 인센티브 금액 또한 천문학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현대차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어떤 조치를 받았고 어떤 혜택을 받게 될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55억 달러 투자 결정
현대차의 과감한 선택
인센티브로 보상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2023년까지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전가차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선 배터리 공장까지 포함되어있어 현지 일자리 8,100개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4일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18억 달러 우리 돈 2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금액을, 현대차에 인센티브안으로 확정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의 인센티브다.

사실상 절반은 미국의 지원
규모 자체가 역대급

현대차가 조지아주에게 지원받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지원받는다. 발전소 부지 구매부터 시작해, 도로 건설, 건설장비와 공장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지원받으며, 각각 8,600만 달러, 2억 달러, 5,0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한화로 계산할 때 총합 4,401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또한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서배너 주변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이용해, 자체 재정으로 금액을 충당할 것으로 외신은 알렸다.

현대차 조지아주에게
지원 받는 대신 조건이 있다

표면적으로만 바라보면, 미국은 현대차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하여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춰보면 현대차에게 부담스러운 조건도 존재한다.

내용을 살펴보니, 조지아주는 투자액과 고용 창출 목표치를 80%까지 달성하지 못하면, 지원받은 인센티브 일정부분을 돌려줘야 한다. 또한 세금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신, 현대차의 일정 이익을 나눠야 하는데, 당장 내야 하는 금액만 3억 5,700달러 우리 돈 4,682억 원에 달하는 돈이다.

현대차 북미공장 / 사진 = 서울경제TV

전기차에 자신감이
한껏 붙은 현대차
잘 해낼 수 있을까?

현대차, 과거 내연기관 관련해서는 내수와 외수 모두 갑론을박이 상당했고, 품질 문제에 있어 약한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 그러나, 전기차 부문에선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의 최강자로 불리는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것은 물론, 최근 아이오닉6 또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대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내연기관 사업을 점차 죽여가고, 전기차와 수소전지로 초점을 맞추는 현대차 그룹은 해외에서도 내연기관 공장의 규모를 줄여나갈 것인지, 고용승계 조건으로 전기차 생산 기지로 탈바꿈할 것인지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 과연 현대차는 해외 사업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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