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이들이 제시한 글로벌 공략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글로벌 공략이 거침없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제조사 니오는 작년 11월에 노르웨이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 8월부터는 헝가리 현지에 니오 자동차의 현지 공장의 건설을 알렸다.

니오가 노르웨이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BYD 때문이다. 지난 2020년 BYD가 먼저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하였고,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둬 니오도 뛰어든 것이다. 아울러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글로벌 전략 중,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 ‘배터리’와 관련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권영범 에디터

니오와 BYD의
배터리 전략

현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니오와 BYD는,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 ‘배터리’를 두고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교체식 배터리인데, 과거 니오가 배터리 스테이션을 만들어 상용화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세우는 전기차 보급 방식인데, 현재 현대차 그룹이 밀고 있는 배터리 렌탈 방식과 흡사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일종의 배터리 렌탈이라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전기차의 배터리 가격을 제외할 경우, 차량 가격이 내려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금액은 줄어들게 되고, 배터리는 구독을 통해 월 사용료를 지불한다. 이렇게 될 경우,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오너들에겐 상당히 이득인 상황이 온다. 다만 주행거리가 많은 이들에겐 배터리 교체가 자주 일어나 비용적인 면에선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

아울러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목적도 존재한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나오는 보조금 또한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배터리 가격을 제외해 보조금 가격을 줄인다는 목적도 존재한다.

BYD 한국 진출하면
교체식 배터리 서비스
진행할 가능성 농후

현재 BYD의 국내 런칭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재 BYD가 가지고 있는 전기차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이는 출시가 머지않았단 증거가 되기도 한다.

배터리 교체식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여전히 고정식 배터리를 추구하는 중이다. 아울러 10여 년도 더 된 일이지만, 르노부터 시작해 테슬라도 교체식 전기차를 개발하고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장된 프로젝트다.

때문에 브랜드간의 대립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은 현재 아이오닉5를 두고 구독형 배터리 프로그램을 운용할 예정인데, 오는 2023년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장부터 배부른 일이 없듯이, 첫 시작은 거부감과 불신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향후 정말로 실효성이 입증된다면, 차츰 자동차 제조사들의 태도가 변할지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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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인거니까 가능한거임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국가사업으로 지정하고
    배터리 규격을 모든차종 동일하게 만들면
    차디자인이나 구조는 배터리 규격에 따라갈수 밖에없지
    자유경쟁시장에선 불가능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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