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만 존재하는 기능
방향지시등 레버에 숨어있어
버튼 눌러보니 놀라운 결과

최근 쌍용 토레스를 시승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쌍용이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해도 정말 차 열심히 만들었구나”라는 것이 물씬 느껴지는 토레스였기에 만감이 교차한 듯하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로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져 SUV 명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오늘은 쌍용차를 탈 때마다 느끼는 꿀 기능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이 기능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현대기아차엔 없는 쌍용차 만의 편의 사양이다.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후기도 매우 좋은 편인 ‘이 기능’은 무엇일까?

박준영 편집장

방향지시등 레버에 숨은 기능
오토 비상등 스위치
버튼 누르면 비상등 점멸

그 기능은 다름 아닌, 오토 비상등 스위치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보통 센터패시아 주변에 비상등 스위치가 위치하는데, 쌍용차는 등화장치를 컨트롤하는 레버에 비상등 스위치를 하나 더 추가해 놓았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부분 쌍용차는 방향지시등의 끝부분에 버튼 하나가 존재하는데, 이를 누르면 비상등이 점멸된다.

보통 운전자들은 운전 중 상대 차에게 고맙다는 표시로 비상등을 잠깐 사용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이 버튼을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짧게 누르면 3회
길게 누르면 10회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

실제로 쌍용차를 타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으며, 비상등을 자주 쓰는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기능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비상등 3회 점멸 기능만 알고 있는데, 길게 누르면 10회 점멸이 되니 참고하자.

이 기능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걸 실제로 쓰긴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이건 정말 좋은 기능이다”, “저거 진짜 편해요, 다른 차 타도 버릇처럼 저기 누르게 된다”, “처음에 이게 뭐냐 했는데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라는 반응들이 많다.

한국의 SUV 명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가길

최근 쌍용차의 행보를 보면, 토레스 출시 이후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보려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이라도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쌍용차를 응원한다.

토레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 출시 예정인 KR10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토포스트는 그간 꾸준히 쌍용차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2022년 현재, 쌍용차가 만들어야 하는 차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 오프로드를 잘 달릴 수 있는 차가아닌, 현대기아차는 시도하지 않는 쌍용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오프로드 감성이 물씬 녹아있는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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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뉴렉스턴 사용자로 고맙거나 미안하다는 점멸기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긴급한 상황에서 오토비상등스위치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긴급한 타임에 빠른 시간애 쉬운 동작으로 내가 방어운전할수 있게 해줘서
    그 긴박한 순간에 뒤와 옆차선까지 볼수 있는 장점까지 가져다 주어
    차선변경들 방어운전에 상당함 도움이 된다.

  2. 현대차 타지만 저기능 되게 좋은 기능임
    초행길이고 차가 많고 복잡할때 끼어들기또는 상대방에게 미안한 일을 했을때
    저거 한번 눌러만 주면 되니까 좋은
    다른 차들은 운전해야지 비상깜빡이 켜야지 또 좀있따 또 꺼야지 번거롭긴함
    현대에도 저 기능 넣었으면 좋겠음.좋은 기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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