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20km, 한국 288km 전기차 주행거리 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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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기준은 520km
환경부 인증은 훨씬 짧아
기준에 못 미치는 전기차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중 한동안 디젤차만 고집하고 있던 폭스바겐은 최근 국내에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폭스바겐의 전기차가 보조금을 100%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추측은 엇나가버렸다.

폭스바겐에서 출시될 전기차 iD.4는 환경부 인증 기준 저온에서 288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고, 심지어 국내 소비자들이 반드시 넣는 옵션도 빠져있는 상태였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막상 한국 출시 소식에
실망감만 안겨준 iD.4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iD.4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D.4의 국내 환경부 인증 정보를 확인하자 실망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iD.4는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520km를 달릴 수 있었지만,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115km가 줄어든 405km로 인증받았다.

동일한 배터리를 가진 EV6와 아이오닉 5는 각각 458km, 475km를 달릴 수 있다. 이 두 차량과 iD.4를 비교해 보면 경쟁력이 없는 수준인 셈이다. 게다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은 651만 원으로 책정되었는데, 보조금이 깎인 이유는 바로 저온 상태에서의 주행거리 때문이다. 국내 환경부 인증 저온 상태 주행거리는 288km에 불과하다.


유독 저온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짧은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가 iD.4 이외에도 국내 환경부 인증을 받은 차량이 한 대 더 있다.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의 Q4 스포츠백 E-트론 40이다.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는 프리미엄 모델 기준 상온 357km를 달릴 수 있지만, 저온에서는 254km로 103km가 줄어든 수치를 나타낸다.

iD.4와 Q4 스포츠백 E-트론이 유독 저온 상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히트펌프 옵션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iD.4에 히트펌프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캐나다의 경우는 히트펌프 옵션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1월은 캐나다 토론토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한다. 즉 한국도 겨울 기온이 낮음에도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옵션의 상품을 가지고 국내에 출시하려는 계획을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어려운 모습

많은 국내 소비자들은 이미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가 국내에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폭스바겐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대란이 일어나면서 한차례 연기되었다. 폭스바겐 iD.4는 아이오닉 5보다 살짝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준중형 전기 SUV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첫 순수 전기차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폭스바겐이 판매한 전기차 중 절반이 iD.4라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시할 폭스바겐 iD.4의 옵션과 성능은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 iD.4는 적은 보조금과 적은 수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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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터펌프 적용되었습니다.
    히터 온도 설정을 현기차처럼 제한하지 않았기에 전비가 낮은겁니다.
    제발 알아보고 글 올리세요 소비자는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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